향교터, 생긴 모양에 대하여

1. 향교터의 풍수적 의미
우리는 대가야의 도읍 고령을 인연으로 태어나거나 살면서 삶의 환경인 풍수적으로 어떠한지를 한번쯤 생각하기 위해 고령지역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향교터에 대한 여러 가지 풍수적 요소 중 생긴 모양 즉 형국 부분에 대하여 생각하여 봅시다.

2. 생긴 모양으로 보는 풍수
명당을 고르는 여러 방법 중 생긴 모양을  보아 집을 지어 살거나 조상을 모시는 땅을 고르는 방법을 형국론 이라 합니다.
형국론은 사람의 신체 부위 날짐승 기어 다니는 동물의 힘이 강하게 미친부분으로 명당인 혈을 찾는 방법을 말합니다.

3. 생긴 모양으로 본 향교터
향교터가 생긴 모양으로 크게 두가지 중 첫째가 까마귀가 들판으로 날아드는 머리 부분 명당이라는 것.
둘째, 주산에서 출발한 맥이 향교터에서 음낭(남자의 중요한 부분)으로 맺은 명당이라고 보는 것.

4.  터의 모양새
첫째, 까마귀가 날아드는 형국론으로 본 모양은 주산의 현무봉에서 동남쪽으로 개장한 고분군 능선을 까마귀의 우측 날개로 보고 북동쪽으로 개장한 우륵비의 능선을  좌측날개로 보고 주산에서 동쪽으로 출맥하여 내려오는 맥을 목부분으로 보아 향교터를 머리 부분의 명당으로 고령읍 앞에 들판을 향하여 날아드는 풍수적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음낭혈 명당이라는 것은 주산을 누운 나무 모양의 목성체로 보고 있습니다. 약 1세기 경 양균송 구빈선생이 저술한 감룡경에 목성체는 개장 하지를 않고 맥이 내려와서 혈이 맺힌다고 하여 개장하지 않고 향교터의 음낭명당을 결혈하였으며 대가천 넘어 고령읍  앞의 제일 높은 봉우리 망산에서 남서향으로 내려가는 산(용)이 지금의 수목원을 중심으로  도로쪽의 산맥을 우측다리 수목원의 좌측 산맥을 좌측 다리로 보아 향교터와 마주하는 수목원을 헌화로 보아 음낭혈이라고 되고 있습니다.

5. 물형론의 갖추어야 할 요소
위에서 첫 번째의 까마귀가 들판으로 날아드는 형국론은 풍수용어에서 주작 즉 안산은 보는 사람이 일어서서 건너편에  눈 아래 정도의 둥근 형태의 책상과 같은 안산이 되어야 하는데 망산을 안산으로 본다면 현무인 주산과 서로 비켜 앉아 있는 모양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있지 않아 명당의 조건에는 맞지를 못합니다.
두 번째의 음낭혈은 헌화와 중간에 항상 마르지 않는 물이 직선으로 흘러야만 사랑이 끝나지 않아 반응이 지속되므로 헌화혈의 기본 요소입니다.

6. 물형에 대하여 맺는 말
어느 물형론에 따르더라도 향교터를 명당으로 보는 결론은 마찬가지, 마는 까마귀가 날아드는 물형으로 보는 데는 안산이 구비되어야 하는데 망산을 안산으로 본다면 주산과 돌아앉아 있으며 안산이 눈 아래에 마주 보아야 명당이 성립하고 음낭 혈로 볼 때는 수목원이 헌화로 마주 대하고 고령읍 앞을 가로 지르는 대가천이 직선으로 흐르며 상수도 수원지를 이루어 항시 마르지 않는 음낭혈의 요건이  더 갖추어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