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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酒暴)대신 이성과 감성의 문화로
고령경찰서 경무계장 김년수  |  boo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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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08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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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너그러운 문화, 범죄 키우는 한국이란 말이 유행어처럼 번진다.
경찰이 최근 술 힘을 빌려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공권력을 짓밟는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에 나섰다.
한국인처럼 술자리를 즐기는 민족도 드물다고 한다. 술 한 잔 기울이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은 익숙한 우리의 밤 문화다.
그런데 단순한 주사정도로 넘기기에는 도를 지나친 경우가 많다. 흔히 술을 마신 상태에서 폭행이나 행패를 일컫는 주폭의 발생지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주점이나 구멍가게에서 심하게는 경찰관서에서 까지도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주폭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가정이다.
술 취한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 부부간의 갈등과 이혼 그렇게 망가져가는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주폭 피해자들의 이야기 속에는 조폭과는 살아도 주폭과는 못산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쓰면서 오랜 기간 고통을 당하면서도 산다는 심각성에 있다.
보복이 두려워서 혹은 아이들 때문에 참고 넘어간다고 한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즐거워도 모자랄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기족은 사회의 가장기본적인 구성단위다. 가족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진다. 가정은 미래사회를 지향할 아이들의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기본적인
곳이고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이젠 주폭 대신 이성과 감성이 살아 숨쉬는 문화로 바뀔 때가 됐다.
음주로 인한 폭력은 좀더 단호해져야하고, 오히려 가족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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