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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공자님의 말씀 #44제 3 장(第三章) 사람의 길 ‘인도(人道)’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화수회장운수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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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0: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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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死生有命 富貴在天

司馬牛憂曰 人皆有兄弟 我獨亡 子夏曰 商聞之矣 死生有命 富貴在天
(顔淵五章一節)

사마우가 걱정하면서 말했다. 남들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나만 홀로 없구나. 자하가 말했다(자하의 이름이 商이다). 내가 들은 바는 죽고 사는 것은 명에 달렸고 부와 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 했다. 공자의 제자 사마우(司馬牛)가 남들은 다 형제가 있는데 나만이 없다고 탄식하자 다른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있다. 군자(君子)로서 공경하고 과실이 없고 예의를 잘 지킨다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형제이거늘 어찌 형제 없음을 근심하겠냐(四海之內 皆兄弟也 君子何患乎無兄弟也)?라고 했다.
명(命)이란 하늘의 뜻이니 곧 천명이다. 이를 우리는 운명이라 한다.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운명이다.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사실은 나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다. 이것이 자하가 사마우에게 말한 명이다. 사명이란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임무이다.
공자께서 오십에 지천명했다 할 때 천명은 사명(使命)을 알았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살고 이것을 위해 죽을 수 있는 고귀한 것이 사명이다. 내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것은 운명적이라 바꿀 수도 없으나 이러한 주어진 나쁜 여건을 박차고 큰 끗을 품고 노력해 입신양면(立身揚名)하도록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사명을 바로 깨닫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 세상에 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사명을 올바로 인식하고 사람답게 사람의 길(人道)을 당당하게 나아갈 뿐 生死와 부귀는 하늘의 뜻이니 내가 연연할 바가 아닌 것이다. 오직 내가 해야할 일(人事)을 다하고 이것이 나의 사명이라 알 뿐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길 뿐이다(盡人事待天命).
나의 의지나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은 운명이다. 다만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사명임을 올바로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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