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미국의 금리인상에 이어 중국발 악재에다 정부의 대출억제로 부동산 경기마저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령군은 올해 경제발전협의회를 결성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서 지역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어차피 시도하려면, 일정 예산을 투입해 실무 팀을 꾸려야 하며, 최대한 군 예산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공무원들의 의식을 바꾸어야 한다.
또, 관내 상인들의 애로점이나 발전방향과 타 지역의 성공사례를 심층 분석해 우리 지역에 접목시켜야 한다.
이제는 자치경쟁시대로 민·관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힘을 모을 때다, 고령에서 가정생활을 하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매사에 우선권을 준다면, 저절로 경쟁력이 높아진다.
얼마 전 성산면에서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에서 경로당에 떡국봉사를 의논하는 자리에 참석한 이남지 면장은 행사물품을 무조건 지역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대가야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순이 담당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어려운 주민들을 찾아서 지원해 주려는 능동적인 자세가 돋보였다.
이 같은 공직자들이 대다수라면, 어떠한 경제악재의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자체는 군 행정이 특별한 정책보다 지역을 위하고, 주민과 함께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화합이나 발전은 시간문제다.
지역발전은 어느 한 두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익을 자제하고 고령군의 올바른 경제정책에 동참해야 한다.
예컨대, 고령사랑상품권 대다수 공직자만 활용하는 것을 대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주민들도 이용해야 한다.
지역 상인들도 상가활성화를 위해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길 밖에 없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해 유커들의 한국방문이 줄어들어 소비침체로 이어질 공산이 짙다.
국내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을 2%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은 2.8%, 한국경제연구원 2.6%, LG경제연구원 2.5%로 대부분 2%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악재를 대비해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전략을 다시 세워야 큰 화를 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