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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살률 아직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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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5  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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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통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부끄러운 통계이자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토록 장기간 자살률이 1위임에도 자살의 주원인인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우울제 소비율은 꼴찌라고 한다.
지난 18일 발표된 OECD의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15’에 따르면 한국의 하루 항우울제 소비량은 1천 명당 20DDD(1일 사용량 단위·2013년 기준)로 OECD의 하루 평균 소비량 58DDD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며, 28개 조사국 가운데 칠레 다음으로 낮았다.
한국의 작년 자살률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도 1만 3836명이었다. OECD 통계(2013년)에서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34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12.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자살률을 높이는 부문은 노인 자살이다. 노인의 자살에는 가난 질병 고독의 3중고(三重苦)가 있다. 지금의 노인들은 대가족 제도에서 성장해 핵가족 시대에 인생 황혼을 맞은 분들이다. 가족을 위해 살았으나 정작 노후 대비를 못해 빈곤하고 가족 해체로 자식들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세대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정부와 사회, 가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한국의 우울증 환자들이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살 충동을 부채질하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불릴 정도로 조기 치료시 완치율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지자체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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