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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도내 각 지자체들이 비효율적이며 불필요한 의전관행을 줄이고 주민 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사 의전을 간소화하는 것으로, 속속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포항과 영천에 이어 의성·군위·성주·칠곡 등 지자체들은 행사장에 아예 내빈석을 없애고 내빈소개도 생략하는 것은 물론 의전간소화로 인해 본연의 행사에 충실하고 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내실을 다지며 한층 군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내빈소개, 축사 등으로 행사진행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돼 참석자들의 불만이 많았고 과도한 화환·화분 진열 등 허례허식의 낭비적 요소가 비일비재 했다.
더구나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으레 앞좌석에 내빈들이 자리하고 행사 시작 전 수십 명에 달하는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탓에 정작 행사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은 지루한 시간을 견뎌야만 했다.
또한 지역행사의 경우 초청인사에 대한 좌석 배치나 내빈소개 순서 및 축사 순서 등으로 인해 기관·단체장들 서로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행사진행 측에 압력과 불만을 표출하는 등 갈등을 빚는 일이 종종 있어 온 게 사실이다.
특히 선출직공직자들의 크고 작은 행사 참석에는 오히려 거부감과 불만의 목소리마저 있어왔다.
따라서 우리 관내에도 연례행사를 비롯한 그 외 행사는 행사 성격과 규모에 따라 부군수, 실과소장, 읍면장이 역할을 분담해 참석하게 하고 내빈 위주의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행사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군민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의전간소화 추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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