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용이 빈번해지는 영농철을 맞아 개진면이 쓰다버린 폐농약병 처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개진면새마을지도자회(회장 김장희)는 1일 고령군청 환경과로부터 폐농약병 수거함을 수령했다.
이날 김장희 회장은 “각 마을마다 폐농약병을 놓아두고 수거함에 모아 환경오염의 주범인 농약병이 아무렇게나 방치되는 일을 막을 수 있게 돼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독한 농약병에는 병마다 농약이 조금씩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방치되는 게 참 위험했다”면서 “이젠 농약병 수거함이 개진면 전 마을마다 일정한 장소에 두고 철저하게 농약병을 수거함에다  따로 모을 수 있어 환경오염방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농약병 수거함에 다른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마을마다 이장, 부녀회장, 지도자가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부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번기 때에는 논두렁, 밭두렁 심지어는 도로에까지 농약병이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경우가 많다보니 환경오염에 주범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