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명사 탐방

지난해 8월 31일자로 성북세무서장으로 부임한 조기용(58) 서장은 고령읍 출신으로 향우민들을 위해 세무상담 뿐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도 헌신적으로 찾아가 해결해 주고 있다.
또한 현재 재경고령군향우회 부회장, 고령중학교 감사, 읍향우회 감사를 맡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무행정의 베테랑이다.
고령초등학교(57회),고령중학교(20회)와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특별승진을 거쳐 대구세무서 법인세과장을 시작으로 경주세무서 법인세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강남세무서 재산세과장, 국세청 조사2국, 서초세무서 조사과장, 국세청 콜센터, 성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국무총리실 파견근무, 제천세무서장 등 핵심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1년 8월 31일 성북세무서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당시 취임사에서 “세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함으로서 납세자의 성실한 납세의무 의행을 지원하고 국세수입을 원활하게 확보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며 ‘공평과세 실현’을 특히 강조했다.
그러면서 “납세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세정은 가급적 지양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한 “화목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화와 소통’을 특히 강조하면서 서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직장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불필요한 격식을 버리고 모두의 의사가 존중받는 명품세무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해 고위관리로서 권위적인 모습은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

조 서장은 성북세무서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 하는 등 관내 상인들을 위한 과감한 행정을 펼쳐 찬사를 받고 있다.
관내 돈암제일시장, 장위골목시장, 정릉시장 등 3개 시장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성북세무서는 자체 영세납세자 지원단을 활용, 최근 이들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에게 무료 세무상담 및 종합소득세 신고를 지원했다.
특히 많은 영세 사업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시장번영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안내 리플릿을 상점별로 개별 배부하고 세금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언제든지 알아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담전용 ‘HOT-LINE’을 설치, 이를 통해 160여명의 상인들이 맞춤형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무상담 서비스를 받은 한 상인(세탁업)은 “세무서에서 무료 세무상담을 해준다고 연락이 와서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며 “상담을 받아보니 공무원들이 오랜 시간동안 끝까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조 서장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어려운 이웃에 후원금 및 직원 격려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침체돼가는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국가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체납정리 BSC 목표달성 서울청 1위 쾌거

성북 세무서는 지난 6월 8일 구내식당에서 ‘2011년 체납정리 BSC 목표달성 1위 자축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수년간 체납정리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성북세무서가 조기용 서장 부임 이 후 쇄신된 노력을 통해, 체납정리BSC 목표 달성에서 서울청 24개 관서 중 1위를 차지한 쾌거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성북세무서가 ‘찾아가는 세무상담행사’ 개최를 통해 납세자와 소통하는 명품세무서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종암동의 한 식당에서 20여명의 세정발전협의회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상속’ 이라는 주제로 ‘2012년 제1차 찾아가는 세무상담’ 행사를 개최했다.
성북세무서는 지난 5일 대회의실에서 ‘제4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세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예세무서장, 명예민원봉사실장, 관내세무대리인 대표, 모범납세자.성명회(세정발전협의회) 회원 등 지역 유명인사 40여명이 초청됐으며,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주)엠엠에스 대표 신종철씨가 서울지방국세청 전체아름다운 납세자 9명 중에 1명으로 선정되어 수상했으며, 우석전자산업 대표 류용선씨가 영예의 기획제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일일 명예세무서장에 (주)데코텍스피아 정동은 대표를, 일일 명예민원봉사실장에는 영화배우 정웅인씨를 위촉해 섬김세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성북세무서는 명절이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기부물품도 전달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국민에게 행복을’ 이라는 국세청의 사회공헌이념 실천, 나눔문화 확산, 납세자와 소통하는 명품세무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국 체납정리 관서별 업무평가(BSC)에서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24개 관서 중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세무행정의 전문가다운 조 서장의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돋보이는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자랑스러운 고령인’으로 각인되어 고령인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조 서장의 가족으로 부인 김정숙(55)씨와 1남 1녀의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과 헬스로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