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2023년 말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1,000조 원 돌파’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55.8%)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NPSIM)의 아름다운 도약은 끊임없는 혁신과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다. 편안함에 머무르지 않고 낯설고 어색한 미래를 대비해 과감하게 탈바꿈을 시도한 변신의 결과다.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꾸준히 확대했고, 투자자산의 다각화와 투자전략의 다변화를 추진했다. 또한 리스크를 정교하게 관리하면서 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했기에 글로벌 리딩 연금기관이 될 수 있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청렴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 19세기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의 말이다. 청렴과 준법, 공정과 신뢰는 국민연금공단에 근무하는 7천 400명 임직원의 굳건한 다짐이다. 특히 기금운용본부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수익률을 최대로 증진하면서 신의를 지켜 성실하게 기금을 관리하고 운용한 책무를 부담한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언론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한 498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방법은 1∼5등급까지 총 5개 구간이며, 평가결과는 1등급(16개), 2등급(153개), 3등급(188개), 4등급(124개), 5등급(17개)이다.
국민연금은 평가방법 5개 구간 중 2등급을 획득해 498개 공공기관 중  17위(상위 4%이내)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청렴 우수기관(2등급 유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금 적립금 1,000조 원 시대, 공단은 임직원의 청렴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만큼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에게 더 사랑받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