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에너지 충전을 위해 실시한 여성자립지원사업인 노래교실을 종강했다고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고령군지회가 밝혔다. 최비송 강사가 지도한 노래교실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로 진행됐으며, 비장애인도 함께 수업에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수업내용은 신곡 배우기, 건강 박수, 웃음 치료, 발성 공부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주에 배운 노래를 복습하고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수업마다 부를 수 있게 했다. 
수업에 참가한 한 회원은 “장애인이 되고 나니 괜히 위축돼 나서서 무엇을 하기가 힘이 들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른 것도 3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수업의 결실은 첫 시간에는 나가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니 안 한다고 못 부른다고 하던 회원이 수업이 거듭될수록 스스로 앞에 나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 부를 수 있을 만큼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영옥 지회장은 “이동의 불편함으로 사무실까지 나오시기가 조금 힘이 들었겠지만 노래교실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령군지회는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령군지회 여성자립지원사업은 여성회원들의 역량강화 및 취미활동 사업을 하고 있으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지체·뇌병변 여성회원들은 전화 (956-8287) 바라며 회비는 없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