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성·박종순·박상홍 조합장 무투표 당선 확정
“선거법에 걸려 재선거 한다” 등 악성루머 극성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월23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 1주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후보자 간에 사실과 다른 내용의 ‘상호비방전’이 도를 넘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허위사실 유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선거후유증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조합원 K모(58) 씨는 “선거법 위반에 대한 미확인된 내용들이 외부로 흘러나와, 조합장 선거에 혼선을 주는 등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모 후보가 경찰서에서 시인했다더라”, “상대 후보를 지칭, 당선돼도 선거법에 걸려 재선거를 해야 한다”, “선거일 3일 전에 돈을 뿌린다더라” 등 각종 악성 루머가 선거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특히, 고령성주축협은 지난 선거에서 재선거로 인해 유·무형의 막대한 손실은 물론 조합원 간에 갈등을 초래하는 등 심한 선거후유증 겪은 바 있다.
다신 이 같은 불상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관계당국(경찰·선관위 등)에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관내 6곳 중 고령농협조합장 박종순, 쌍림농협조합장 박상홍, 산림조합 임대성 조합장은 단일후보 등록으로 3곳은 당선이 확정됐다.
 치열한 선거전을 치를 3곳(고령성주축협·동고령농협·다산농협)에서는 각 2명씩 총6명이 등록을 마쳐, 2대1 경쟁률을 나타났다.
고령성주축협장 선거는 1번 김영덕(59)전 상무·2번 배영순(54)전 조합장, 동고령농협장은 1번 최종보(59) 전 전무, 2번 권태휘(65) 조합장, 다산농협장은 1번 박광보(53)전 다산농협 전무, 2번 임병준(66)전 경북도 공무원이 등록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정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