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신문
오피니언기고
사막의 진주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1.26  19:01: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낙타를 타고 사막을 다니며 보석을 파는 상인 두 사람이 같은 여관에 투숙하게 됐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경쟁자로 여기고 있던 터였다. 상인 한 사람이 실수하는 척하면서 커다란 진주를 하나 떨어뜨렸다. 진주는 다른 상인 앞으로 굴러갔다. 상대방은 진주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며 말했다. 
“매우 크고 광택이 아름다운 좋은 진주이군요.”
진주의 주인은 자랑스럽게 진주를 받아 들었다. 그때 진주를 돌려준 상인이 말했다. 
“사실 그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진주들과 비교하면 가장 작은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때 가만히 앉아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한 행인이 입을 열었다. 
“저 역시 한 때는 보석상이었소. 어느 날 사막에서 큰 돌풍을 만나 동료들과 흩어져 고립되고 말았지요.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날수록 마실 물이랑 먹을 것이 떨어져 죽음의 공포 속에서 헤어나기 위해 모든 짐을 끌어내 샅샅이 뒤지니 마침내 작은 자루 하나를 발견하였지요. 거기에 가득 든 것은 진주였다오. 두 분은 그때의 실망감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평소에는 진주가 무척 값진 보석이지만 사막에서 조난을 당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위의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좋은 보석을 갖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어느 순간이 지나면 진주도 결코 소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목마를 때 한 모금의 물보다 못할 때도 있지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

<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이남철 군수 이제는 군정 속으로!
2
‘청년들 다 떠난다’
3
‘고령 물놀이장 문전성시’ 본격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관내 물놀이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인기몰이 중
4
한전엠씨에스㈜고령지점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
5
캠핑 이용자, 화재사고 급증 ‘주의요구’
신문사소개윤리강령편집규약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4길 6 (우)40137  |  대표전화 : 054)955-9111  |  팩스 : 054)955-911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북 다 1008  |  발행인 : 김명숙  |  편집인 : 김명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숙
Copyright 2011 고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oo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