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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공자님의 말씀)을 고령신문에 투고(投稿)하면서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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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9  1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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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를 고령신문에 투고를 마치면서>
저는 논어(論語)를 고령신문에 투고(投稿)하기 전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령군민(高靈郡民)에게 무엇인가 하나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 가슴속에 내재돼 있었습니다. 
만약에 죽어서 저승에 가면 너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이승’에서 무엇을 했으며, 남을 위해 무엇 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인생(人生)을 헛산 것이 아니겠나 싶었으며, 저 스스로 생각해도 허무한 인생이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배우고 익히고 복습해 왔던 논어(論語)를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맹자, 대학, 중용은 연속성이 있어서) 지금까지 논어(論語) 20항목(項目) 중 알기 쉽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03가지 말씀을 골라 나름대로의 의미와 생각으로 해설해 고령신문에 투고(投稿)해 왔습니다. 
2018년 6월 25일부터 2020년 9월 14일까지 2년 2개여월 동안 해설(설명)한다고 하였습니다만 고령군 내 독자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공자님의 좋은 말씀을 조금이라도 마음 속(가슴)에 느끼신다면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이 아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또 고령신문사 사장님과 정민기 기자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원고 정리에 특히 수고한 김은미 기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것으로 마친다 생각하니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합니다. 문득 뇌리(腦裡)에 스쳐 가는 것이 있어 공자님의 말씀 덧붙입니다. 

세계 3대 성인의 한분이신 공자님의 핵심인 인(仁)을 주축(主軸)으로 효(孝)·의(義)·예(禮)·지(知)·신(信)·충(忠)·서(恕)를 주로 많이 말씀하셨다. 특히 인(仁)이란 글자는 두 사람이 합쳐진 글자이다. 
한 사람은 ‘나’요, 다른 한 사람은 ‘너’다. 즉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함을 나타내는 글자가 인(仁)이다. 특히 효(孝)란 자식이 부모를 깊은 정과 한없는 사랑으로 정성을 다해 모시는 것이며 이것이 사람의 근본이다. 근본이란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기본적 도리(道理)이다. 공자께서는 이 기본적 도리가 인(仁)이요, 인(仁)을 이룩하는 근본은 효제(孝弟:원문에 悌가 아니고 弟이다)라 했다. 나무는 뿌리가 있어서 존재하고 사람은 부모가 있어서 존재한다. 나무가 무성하려면 뿌리가 튼튼하고 무성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그 근본이 되는 부모에게 효도함이 당연하다 하셨다. 유교사상의 핵심인 인(仁)은 이와 같이 효제(孝弟)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절대선(善)이요, 최고의 윤리(倫理)요, 만고불변의 진리다. 
효제라는 근본이 확립되면 인륜(人倫)이란 도(道)가 생기는 것이다. 인본주의(人本主義)적이고 실질적 현실주의 철학자이신 공자께서는 신(神)이 인간을 사랑하듯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라 하지 않았다. 인간적이고 윤리성을 강조하셨다. 
악(惡)이나 원한(怨恨)을 강직하게 대함으로서 이를 스스로 깨닫게 하고 그래야 악한 자가 벌을 받고 선한 자가 복을 받음이 하늘의 뜻임을 알게 한다 했다. 악은 악에 합당한 대접을 받고 선은 선한 대접을 받음이 지극히 당연한 인간의 윤리요, 도덕이요, 사회정의라 하셨다. 
맹자(孟子)도 자기 육친을 친애하는 것이 인(仁)이요(親親仁也),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의(義)라 했다(敬長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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