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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94제5장 인사와 정치(人事와 政治)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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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5  16: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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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政者 正也

季康子問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 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顔淵篇第十二章)

계강자가 정치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정치(정사:政事)는 바로잡는다는 뜻이니 그대가 바름으로써 솔선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
공자께서 태어나신 노(魯)나라의 실권자인 계강자가 정치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는 정치는 바로잡는 것이다. 그대가 솔선해서 바르게 나간다면 누가 감히 부정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셨다. 
정치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이 편안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는 정의(正義)요, 정도(正道)여야 한다. 그대가 솔선해 나라를 바르게 다스린다면 누가 감히 부정을 저지를 수 있겠느냐고 가르치신 것이다. 그 당시에 노나라에서 임금이 아닌 대부(大夫)가 실권자였으니, 정사를 마음대로 했다. 
실권자의 한 사람인 계강자에게 정치는 위에서부터 바로 잡는 것이 정치라고 직언(直言)을 한 것이다. 계강자가 또 나라에 도둑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하자 공자께서는 그대가 도둑이 아니면 도둑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하셨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윗물이 맑고 도도히 흐른다면 설령 아래에 작은 개천에서 흙탕물이 조금 흘러 들어간다 하더라도 조금만 지나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의 자정력(自淨力)에 의해 맑게 될 것이다. 
강 상류부터 탁류가 흐른다면 위에 말과 반대의 경우이다. 정치도 이와 같은 것이다. 만일 위정자들이 나라의 법(法)에 따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윗사람의 비위에 맞게 정치를 한다면 온갖 특권과 특혜가 판을 치고 부정이 난무하게 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明若觀火). 
나는 말로만 깨끗하고 너는 실제로 깨끗하게 하라한다면 헛수고요, 공염불에 불과 할 것이다. 자신이 바르지 못하고서 남을 바르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치는 바로 잡는 것이다. 위로부터 바로잡자!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다. 만고불변의 진리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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