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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93제5장 인사와 정치(人事와 政治)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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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7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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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居之無倦 行之以忠

子張問政 子曰 居之無倦 行之以忠 (顔淵第十四章)

 자장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음 두기를 게으름 없음으로써 하고, 행하기를 충(忠)으로써 해야한다. 
자장이 스승인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물었다. 자기가 처해있는 그 자리에서 게을리 하지 말고 충(忠)을 다하라고 간단하게 대답하셨다. 
정치란 야단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맡은 일을 부지런히 충직하게 봉사하는 것이 정치의 요체(要諦)라는 말씀이시다. 
충(忠)이란 자신의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충(忠)이란 글자는 자신에 마음의 중심을 잡아 진실하지 않음이 없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한다면 정치란 자기가 맡은 일을 자신의 모든 정성을 다해 일하는 것이다. 
정치란 높은 자리에 앉아서 큰소리로 호령하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맡은 일이 비록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자기의 충과 정성을 다해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치라고 공자께서는 가르치고 있다. 게으름이 없으면 처음과 끝이 동일 한 것이요, 일을 충으로써 하면 속과 겉이 같은 것이다. 
자장은 인(仁)이 부족해 백성을 성심(誠心)으로 사랑함이 없었으니 이러하면 반드시 게을러지고 마음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시고 제자 자장을 경계해서 하신 말씀이라 생각한다. 
요즈음 젊은 사람은 자기능력은 생각지 않고 높은 지위와 중요한 일만 하려고 한다. 작은 일은 적당히 하고 더 크고 중요한 일은 맡으면 그때가서 부지런히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작은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자가 큰일을 잘하겠다는 것은 넌센스다. 작은 일을 훌륭히 해내는 사람만이 큰일을 맡을 수 있는 것이다. 
공자께서 일을 행함에는 충(忠)을 다하라 하셨다. 이러한 충(忠)을 국민에게 바치는 것이 정치다. 일이 크고 작고 지위가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얼마나 훌륭하게 정성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는지가 문제일 것이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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