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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76제 4 장(第四章) 사람의 지혜(人智)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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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0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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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恒心

子曰 南人有言曰 人而無恒 不可以作巫醫 善夫 (子路第二十二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쪽나라 사람들의 말에 사람이 항심이 없으면 무당과 의원도 될 수 없다하니 좋은 말이다.
공자께서는 사람이 항심이 없으면 무당이나 의원 노릇도 잘 못 할 것이란 말이 있는데 참 좋은 말이라 하셨다. 역경(易經)에 덕행을 항상 하지 않으면 혹자(或者)가 부끄러움을 당한다 하였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점쳐보지 않았기 때문일뿐 점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不恒其德 或承之羞 不占而已矣). 항심이란 무엇인가? 한결같이 늘 지니고 있는 꿋꿋한 마음이다.
명리(名利)에 좌우되지 않고 절조(節操)가 있으며 확고한 신념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항상심(恒常心)이다. 마음이 바르지 못하고 진실되지 못하면 항심을 지닐 수 없다. 없으면서 있는 체하고 모르면서 아는 체하면 항심(恒心)이 깃들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최첨단 과학문명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때 시대역행적인 무술이나 점술 행위가 성행하고 있으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더욱 한심한 일은 일부 언론에도 누구의 사망일을 예언했느니 누구가 사계(斯界)의 권위자니 하고 선량한 시민을 현혹시키고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이런 책들이 범람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자기가 기울인 노력이나 성의만큼 그 대가가 오는 것이다.
이것이 순리요, 천리(天理)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날 뿐인데 콩을 심어놓고 굿을 한다고 팥이 날 리 없는 것이다. 점을 치는 사람은 항심이 없는 사람이다. 스스로 주체적 가치관이 없고 자신이 없는 사람이 점을 친다. 요행을 바라고 핑계를 찾으려고 점을 치고 거기서 위안을 얻으려는 마음이 나약한 사람이 점을 친다.
마음속 깊숙이 항심을 가지자.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항상심(恒常心)을 가지자. 점(店)을 치지 말고 가슴 속 깊숙이 항심을 가지고 내 자신을 똑바로 찾아 바로 세워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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