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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75제 4 장(第四章) 사람의 지혜(人智)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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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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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己所不欲 勿施於人

 子貢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衛靈公第二十三章)

자공이 ‘한 말씀으로 종신토록 행할 것이 있습니까?’ 라고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恕)일 것이다’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는 것이다.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물었다. ‘한마디 말로서 평생토록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까?’ 선생께서는 ‘서(恕)라는 말이다.’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은 남에게 베풀지 말라는 뜻이다. 서(恕)라는 글자는 같을 여(如)자와 마음(心)의 합성어이다.
풀이하면 서(恕)란 내 마음을 헤아려서 남을 받아들이고(推己及人) 너그러이 용서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서(恕)란 내 마음에 미루어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 포용(包容)하는 마음가짐이라 할 것이다.
공자의 제자 중궁이 인(仁)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도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이란 대답을 했다. 또한 공자께서는 증자의 이름을 부르며 삼(參)아! 나의 도(道)는 하나로 관철돼있다(一以貫之)고 하셨다. 선생께서 밖으로 나가시자 다른 제자들이 증자에게 무슨 뜻이냐 묻자 증자는 선생님의 도(道)는 충서(忠恕)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증자는 선생님의 도(道)인 인(仁)을 실천하는 길이 충서(忠恕)라는 말씀이라 한 것이다.
충(忠)이란 정성과 내 마음을 다하는 것이요 선을 사랑하고 나를 바침이다. 서(恕)는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자기마음을 헤아리듯 남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공자의 인도(仁道)는 충서(忠恕)로 일이관지(一以貫之)한다는 말씀인 것이다. 내가 서고자 하는 대로 남도 서게 하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남도 이루게 하라(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는 논어 용아편의 말씀과 같은 뜻이 되겠다. 이것이 곧 내가 바라는 바를 남으로부터 받는 지름길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남에게 먼저 베푸는 것이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사회의 기본 질서요 바른 예절이요 도덕이라 생각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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