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창직)에서는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연계사업으로  ‘군 지역 찾아가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천연화장품＆원예체험)’을 지난 5월 28일 부터 7월 23일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까지 2시간씩 총 8회의 교육을 고령군사회단체회관 2층 중강당에서 실시했다.
평소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청각장애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문화-여가 프로그램의 제공이 절실하였으나, 센터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던 차에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군 지역 찾아가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천연화장품 만들기와 원예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문화-여가 프로그램은 천연화장품 만들기가 5월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총 4회, 원예체험 프로그램은 7월 2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4회로 각 각 나누어 진행됐다.
천연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은 조태옥 강사님의 지도로 1회당 15명씩 총 4회 60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천연재료를 이용한 스킨, 폼클렌징 만들기와 천연비누 및 주방세제 만들기를 진행했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직접 만든 화장품을 사용해보며 스스로를 소중히 아끼고 돌보는 계기가 됐다며 좋아했다.
원예체험 프로그램은 배정희 강사님의 지도로 1회당 15명씩 총 4회 60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물을 이용한 숲속정원 모양의 화분과 미니 테라리움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들어진 화분을 집에서 가꾸고 보살피면서 마음의 치유와 위로를 받았다며 참여한 이용자들은 이번 사업에 많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고령군수어통역센터는 지난 2007년 7월에 설립된 지역사회 재활시설로 고령지역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수어통역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의사소통 곤란으로 인한 불이익을 감소시키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