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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공자님의 말씀 #47제 3 장(第三章) 사람의 길 ‘인도(人道)’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화수회장운수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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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1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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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川流不息

子 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子罕第十六章)

공자께서 시냇가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 도다.
흐르는 물이 쉬지 않고 흘러가는 것처럼 우리의 삶 또한 그렇게 흘러간다. 끊임없이 죽음을 향해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을 안타까워한들 무엇 하겠느냐?
아무도 이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공자께서 시냇가에 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는 것은 흐르는 물과 같구나. 밤낮 쉬지 않고 흘러가는 구나.
흐르는 물은 아무리 막으려 해도 그것을 멈추게 할 수 없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고인물이 썩을 뿐이다.
가만히 있는 것은 영원할 수 없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하는 것이 영원이다. 새 봄이 오면 나무에 새 잎이 나고 꽃이 핀다. 꽃이 지면 열매가 맺힌다.
가을이면 무성하던 잎들은 낙엽이 돼 떨어져 흙으로 돌아간다. 겨울이 되면 빈 가지에 새로운 싹을 잉태하고 봄이 오길 기다리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변화하고 순환 한다. 그대로 가만히 있는 것은 없다. 그것은 죽음뿐이다.
삼라만상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원으로 통하는 것이다. 변하는 것을 받아들이면 물처럼 막힘없다. 인간의 삶도 흘러서 죽음에 이름을 받아들이면 아무런 의문이나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공자께서도 ‘인간의 삶도 흘러가는 것이요 되돌아오지 않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지금 흐르는 ‘그’ 물에 두 번 다시 발을 씻을 수 없으며 시간은 일초도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무상(人生無常)이 아니던가. 우리 인간은 너무도 많은 욕심을 부린다. 영원히 살 것 같이 착각하나 지금도 쉬지 않고 죽어가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인간의 삶과 죽음도 마치 물이 흘러가듯 자연현상이며 하늘의 이치(天理)이다. 인간은 누구나 두 번 다시 같은 인생을 살 수 없는 것이다.
이 대목은 공자께서 배우는 자가 때때로 성찰해 털끝만한 간단(間斷)도 없게 하고자 하신 것이며 사람들에게 학문을 진전해 그치지 않을 것을 면려(勉勵)하신 말씀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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