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와이두훈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진환)는 국채보상운동 110주년을 맞이해 일본제국주의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국권을 지키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자 특별기획전 ‘하나 됨으로 뜨거웠던 그날들 : 1907년 국채보상운동’ 개막식이 지난 9월 26일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채보상운동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홍와이두훈선생기념사업회가 기탁한 자료 ‘단연상채광고가’, ‘고령군 국채보상금의연금록’ 등 총 75점이 전시된다.
<고령군 국채보상금의연금록>은 고령군의 의연자와 금액 또는 의연물품을 기록한 책으로, 의연자 중 정부인이 은반지 1쌍을 낸 것이 기록돼 있어 여성이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07년 대구에서 발발한 국채보상운동이 우리 고령에서도 활발히 전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홍와 이두훈 선생은 1907년 고령군의무소장으로 추대돼 고령 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체험동 2층)에서 2017년 9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