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교회-안림교회


안림교회는 1902년 3월, 대구제일교회 소속 부해리 미국 선교사의 지원과 김호준 조사의 동참 하에 강재성이 최래익, 배치운, 임재하, 백경준, 조쌍례, 최주현 등의 신자를 얻고 49.59㎡ 규모의 초가집을 구입해 쌍림면 안화리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현재의 쌍림면 안림리로 교회를 이전했고 1913년 66.12㎡ 규모의 예배당을 건축했다.
이후 1931년 가옥을 신축해 예배당으로 사용했으며, 이 건물은 1957년 5월 예배당을 증축할 때까지 계속 사용했다. 1958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 개척 전도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고곡교회의 효시가 됐다. 1961년 4월 30일, 창립 60주년 기념예배를 보고 3척의 기념비를 교회 경내에 세웠다. 1981년 6월 본당건물을 신축, 이듬해인 1982년 목사관을 신축하고 담장공사를 완공했다.
1982년 6월 6일 교회창립 90주년 기념예배. 1992년 친교관을 단층 슬래브조로 완공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오래된 사찰-반룡사


반룡사는 미숭산 자락 쌍림면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신라의 원료대사(617~686)가 중창 불사 후 지형의 모습이 용이 서려있는 형상과 같다해 반룡사라 개칭(改稱)했다. 이미 그 이전에 사찰이 지어졌던 것으로 전하는 설과 ‘조선사찰사료’의 ‘반룡사기’에 해인사를 창건할 때 신라애장왕이 해인사로 가기전에 머물렀다고 기록돼 있는데, 이를 근거로 해인사를 지을 당시 함께 지은 것으로 보는 802년(애장왕 3년) 설이 있다.
다른 일설에는 고려시대 승통 요일이 개창했다고도 전해지지만 정확한 문헌자료의 부족으로 언제 지은 것인지는 확실하지가 않다.
고려중기 보조국사 지눌(知訥)과 공민왕 때 혜근(惠勤)이 고쳐지었다고 하며, 조선시대 들어와서 임진왜란으로 불탄 반룡사를 사명대사가 고쳐지었고, 1764년(영조 40년)에 현감 윤심협이 대웅전과 요사채, 만세루 등을 고쳐지었다고 한다. 그 후 화재로 소실되고 퇴락한 것을 1928년 고령군 주사 및 고령군수 서리를 역임한 이봉조가 고쳐 지었으며, 1996년에 대적광전, 1998년에 심검당을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초가설 철교-고령교


성산면 득성리와 논공면 위천리를 잇는 최초 철교인 고령교. 1934년 11월 26일 관민(官民)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거행해 1935년 12월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여기에 든 총 공사비는 34만원 이었다. 6·25 전쟁 때 인민군들이 물밀 듯이 고령 쪽으로 밀려들자 미군 제14전투공병대가 이틀 간 3,000kg의 폭약을 설치하고 1950년 8월 3일 폭격을 하였고, 그로인해 다리를 건너던 수백 명의 피란민이 사망했다.
그 후 1954년 4월, 현대그룹 회장이었던 정주영이 고령교를 수주했으나 치솟는 단가와 열악한 건설장비, 홍수 등 6,500만 환의 적자를 본 공사였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로 인해 빚을 갚는 데만 20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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