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하반기 가축전염병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8월 16일부터 소 사육농가 730호 17,600여두를 포함한 고령군 관내 모든  우제류(돼지, 염소, 사슴 등)에 대하여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일제접종은 지난 2월 충북 보은군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전국 일제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실시함에 따라 접종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고령군 담당자는 특히, 공수의사가 방문 접종할 소 50두 미만 사육 농가에서는 접종당일 입회해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군 가축방역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일제접종을 통하여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 및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사전 방지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무리에서 한마리가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 모두에게 급속하게 감염된다.
우제류 동물 중에서 소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하고 소의 경우 잠복기는 3∼8일에 불과하며 감염되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