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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해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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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8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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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고 봄이 되었건만 여전히 봄같지 않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국정은 혼란하고 민심 또한 둘로 갈라지는 듯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생활물가마저 급등하고 있어 서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유래 없는 고병원성인 플루엔자와 구제역이 겹치며 대한민국이 가축전염병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H5N6형', 'H5N8형'의 조류인플루엔자와 'A형', 'O형'의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사상초유의 사태다. 2종류의 조류인플루엔자와 2종류의 구제역까지 총 4종류의 가축전염병이 방역당국을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다.
특히 국내 육계의 생산, 가공 대부분을 담당하는 한 최대 육계 가공회사의 턱밑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면서 업계에 상당한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가축전염병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며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축전염병이라는 꼬리표로 한우는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매출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한우 물량이 부족하면서 가격은 오르지만 소비 하락 파장으로 한우농가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안정적 공급으로 유통되는 수입산 쇠고기로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돼지고기 값까지 덩달아 오르며 가축거래시장의 폐쇄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당분간은 구제역 여파가 지속될 전망이란 언론보도로 수입산 소고기는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 되며 천문학적인 방역비를 쏟아 붓고도 제자리걸음인 현재 방역 시스템의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0.5% 선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2.0%로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자 소비자들도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면서 소비 심리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불황에 소득은 정체되거나 떨어지는데도 물가만 거꾸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불안 심리가 계속 높아진다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수밖에 없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소비자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가격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가격 안정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제가 어려운데 물가마저 고삐가 풀린다면 서민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점에서 대책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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