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는 70여 명의 출향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야포럼’ 창립총회를 가졌다. 대가야포럼은 “재경고령군향우회원으로서 중앙부처 사무관 이상의 고위공직자와 서기관 이상의 퇴직자들과 판사, 검사, 기업인, 공공기관임원 전문직종사자, 군출신(영관급이상) 등으로 고령군 발전과 고령향우회 발전에 기어코자 뜻을 같이하는 자로서, 일정한 연회비를 내고 이 뜻에 찬성하는 자로서 구성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관내 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장은 자동회원이며 향우회와 고령군과 중앙부처간의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둔다”고 명문화 했다.
대가야포럼 운영은 회원 연회비와 찬조금으로 하고, 현직공직자를 제외한 모든 회원은 연회비 50만 원으로 하고, 찬조금은 회원 누구나 자의에 의해서 낼 수 있다고 한다.
창립에 앞서 지난 8월 말 재경고령군향우회(회장 서석홍)가 포럼 창립을 위한 실무 간담회를 가진 후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창립총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날 곽용환 군수를 비롯해 김희수 군의장 등 공직자들이 많이 상경했고, 서울에서 이완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장환 전 향우회장, 정경식 전 헌법재판관, 우성 전 노동부장관, 신용욱 전 병무청장 등 원로들이 대거 참석해 포럼 창립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리고 김병준 전 교육부차관, 부총리를 비롯한 전.현직 공직자와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정국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서석홍 재경고령군향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준비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특히 고령출신으로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자랑스러운 공직자들이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며 “고향을 생각하고 부모형제를 아시기에 오늘의 성공이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령군은 주변에 대구를 비롯한 구미, 김천, 달성 등이 있어서 지역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혜를 모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곽용환 군수는 축사에서 “출향인과 전 군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그 옛날 찬란했던 대가야의 명성을 되찾자”고 했고 “내년에 3억 원 예산으로 서울사무소를 두기위해 의회와 협의 중”임을 밝혔다.
그리고 곽 군수는 이완영 의원의 큰 활약으로 많은 예산을 가져와서 온 군민이 한마음으로 수해복구를 할 수 있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완영 의원과 김희수 의장의 축사에서도 함께 힘을 합하자고 강조하고, 서석홍 회장은 1천만 원의 교육발전기금을 곽용환 군수에게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하 전문을 보내 대가야포럼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