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강서원의 창건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 송시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알리고자 하며, 권상하, 한원진, 윤봉구, 송환기를 추가 배향해, 선현 배향과 당시 지방교육에 대해 알리고자 함.


노강서원의 고문서는 그동안 서원의 총무를 담당하는 內監이 주도적으로 보관·관리 해오고 있으며, 현존 하고있는 古文書는 30여점으로 그중 훼손될 우려가 있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25점에 대해서는 2011. 7. 13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그 목록을 분류하면 노강서원에 수학하던 유생들의 명부인 院錄(원록), 그리고 서원의 역대 임원들의 명부인 前任案(전임안), 서원출입 유생들의 방문을 기록한 尋院錄(심원록), 그리고 서원을 출입한 저명 인사들의 詩文(시문), 懸板(현판) 등이 있다.
현존하는 고문서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1. 院錄(원록)

 “院錄”은 老江院錄, 老江書院院錄, 院錄, 老江書院士林案, 西齋老儒案, 老江契案등의 名稱으로 시대에 따라 명칭이 달리  기록돼 있으며, 그 內容을 살펴보면  ‘老江院錄’은 1725년~1740년 사이의 노강서원 유생안이며, ‘老江書院院錄’은 1743년 이후의 유생들의 명부이며, 여기에는 1712년~1740년 사이의 기록도 추가해 기록돼 있다.
‘院錄’은 1743년~1747년의 기록이며, ‘老江書院士林案’은 1748년~1792년의 유생들의 명부이며,‘西齋老儒案’1793년 이후의 유생들의 명부이며, ‘老江契案 1권’은 서원 훼철후인 1901년 정월까지의 명부이며, ‘老江契案 2권’1901년 이후 유생들의 명부이다.
이명부를 보면 시대별로 서원에서 수학한 각 문중의 면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

2. 前任案(전임안)

 전임안은 ‘前任案’‘老江任案’으로 기록돼 있으며, ‘前任案 1권’은 1742년~1819년의 서원 임원명부이고, ‘前任案 2권’은 1819년~1860년의 서원 임원명부이며, ‘前任案 3권’은 1860년~1868년의 서원 임원명부이며, ‘前任案 4권’은 1882년~1998년의 서원 임원명부이며, ‘老江任案’은 1901년~1958년 까지의 서원 임원명부 이다.
 전임안의 경우 서원 창건후 각 문중별로 서원에 참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알수 있으며, 그리고 현재 까지도 전임안이 작성돼 오고 있다.

3. 尋院錄(심원록)

 심원록은 노강서원의 방문을 기록한 것으로서 ‘尋院錄’또는 ‘老江祗謁錄’(노강지알록)으로 기록돼 있으며, ‘尋院錄 1권’은 庚申(1740년~1753년)까지의 기록이며, ‘尋院錄 2권’은 甲戌(1754년~1763년)까지의 기록이며, ‘尋院錄 3권’은 甲申(1764년~1769년) 까지의 기록이며, ‘尋院錄 4권’은 庚寅(1770년~1790년)까지의 기록이며, ‘尋院錄 5권’은 辛亥(1791년~1807년)까지의 기록이며, ‘尋院錄 6권’은 戊辰(1808년~1819년)까지의 기록이며, ‘尋院錄 7권’은 庚辰(1820년~1828년)까지 기록돼 있으며, ‘老江祗謁錄’은 己丑(1829년)이후의 서원 방문 기록을 담고 있다.
이 기록을 통해 당시의 지방 유림들의 노강서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4. 詩文(시문)

1) 老江祠唱酬帖’(노강사창수첩) 2권
먼저 제1권은 觀察使 鄭益河의 詩文과 諸賢들의 次韻詩로 구성돼 있으며, 庚申(1740년)에 저작 되었으며, 정익하(鄭益河)[1688~1758]는 1717년(숙종 43) 사마시를 거쳐 1721년(경종 1)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벼슬은 의정부 좌참찬, 참찬, 형조 판서 등을 역임했다. 1727년(영조 3) 예문관 검열로 재직하면서 『숙종실록(肅宗實錄)』의 개수를 반대하였으며, 1730년(영조 6)에는 사헌부 지평으로 재임 중에 영조가 사간원 대사간 홍현보(洪鉉輔)의 상소를 물리친 일에 대해 비판했다.
이후 경상도 관찰사·사간원 대사간·성균관 대사성·함경도 관찰사·지의금부사(知義禁府事) 등을 역임하였고, 1755년(영종 31) 형조 판서에 이르렀다.
1758년(영조 34) 기로소에 들어갔다.
다음 제2권 역시 觀察使 鄭益河의 詩文과 諸賢들의 次韻詩로 구성돼 있으며, 辛酉(1741년)에 저작 됐다.

2) 石門筆蹟(석문필적)
石門 尹鳳五(1688~1769) 先生의 글씨로 석문선생은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계장(季章), 호는 석문(石門)이다. 1688년(숙종 14)에 윤명운(尹明運)의 5남으로태어났다.
1746년(영조 22)년에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1750년(영조 26)에 예조참의, 이듬해에 공조참의를 거쳐 1759년(영조 35)에 동지의금부사를 지냈다. 1769년(영조 45)에 사직을 거쳐 우참찬이 되었으며 그 후 기로소에 들어갔다.
저서로는 《석문집》 8권이 있다. 1769년에 졸했다. 시호는 숙간(肅簡)이다.

3) 老江書堂落成韻(노강서당낙성운)
‘노강서당낙성운’은 노강서당의 낙성을 자축한 시첩으로 1권이 있다.

4) 懸板(老江書院)
노강서원의 현판  1점이 현존하며 이상의 노강서당의 사적자료들이 현재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체계적인 관리로 보관되고 있다. 
 위에서 열거된 각종 자료들에 대해 정확한 내용과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현재 고령군에서 외부전문기관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각종 문서 , 문집, 시문, 필적 등에 대해 해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다 정확한 내용들이 공개될 것이라 생각 한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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