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군민의 공복으로 주민의 복지향상과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해온 권오종 우곡면장이 지난 21일 우곡면사무소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에는 관내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동료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 공로패와 기념품,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이들의 퇴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권 면장은 지역의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권오종 면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공직생활이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이라 더욱 보람을 느꼈고 특히 우리나라 농촌의 어려웠던 지난날 농민과 함께 이겨낸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재직기간동안의 추억 어린 소감을 밝히고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늘 가까이서 도와주신 지역주민을 비롯한 동료, 가족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인복이 좋아서인지 자리를 이동할 때 마다 좋은 분들을 만나 큰 어려움 없이 공직생활을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 35년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새 출발을 하는 시점에서 고령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교육발전기금 기탁의 배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81년 성산면에 공직자의 길을 시작한 권 면장은 농업직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지난 2014년 지방농업사무관으로 승진, 의회사무과장과 우곡면장을 역임하며 이번에 퇴임식을 갖게 됐다.
가족으로는 부인 윤혜자 씨와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