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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획취재 |
대도시보다 떨어지는 경쟁력 분석나락에 빠진 고령상권 해법은 없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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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실정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소비인구 감소로 갈수록 상가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어 대다수 손익분기점 이하에서 겨우 연명하는 상태다. 대형화와 전문화된 인근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뒤떨어져 경쟁에서 밀리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러한 현상을 지면을 통해 알려 대책마련은 물론 타 시군의 성공사례를 제시해 상가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또,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을 비롯해 음식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6회에 걸친 기획기사를 통해 당면한 현실을 상세히 보도함으로서 동종업종의 과도한 경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상인들이 새로운 시도로 재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
<편집자주>
▶차별화된 영업전략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대도시 상가들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화, 전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펼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소규모 상가들은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뒤쳐진 나머지 대부분은 폐업을 하거나 타 업종으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마트들은 상품을 대량 구매해 원가를 줄이고, 기획 상품을 출시해 저가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시설투자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할인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
대형 마트에 밀린 골목상권들은 살아남기 위해 대형 마트에서 취급할 수 없는 품목을 선정해 영업을 하고 있다.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대구시 김모(42)씨는 “과거에 대형 상가들이 생겨나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져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는데, 차별화 전략으로 영양 돌솥밥을 개발해 영업을 해본 결과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말했다.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이 모(53)씨는 “아파트 단지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고객을 확보하고, 새벽에 농산물을 산지에서 구입해 당일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대가야읍은 대구와는 자동차로 30분, 성산은 20분, 다산은 10분 거리로 관내 소비자들은 대구 상가를 이용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개진·우곡·다산 주민들은 대가야읍보다 가까운 현풍이나 대구에서 시장을 보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 고령 재래시장은 고객들로 넘쳐나고 읍 상가들도 활기가 돌았으나 경쟁력 약화와 대형 상점들의 등장으로 지금은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읍 상가에는 냉기가 흐를 정도로 썰렁하다.
경쟁력을 갖춘 대도시 상가들의 공격적인 마켓팅도 한 몫 하지만, 인터넷 쇼핑 등의 발달이 매출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사전에 시장조사 거쳐야
기존의 방식으로는 대도시 상가들의 경쟁력을 따라잡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 차별화된 영업방식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현재에도 대가야읍의 일부 상가들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공을 거둔 곳도 있다.
대가야읍 박 모(56)씨는 “박리다매 운영을 견지하면서 최상의 상품으로 대도시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며, 이제는 대구에 사는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산면 이 모(48)씨는 “어탕 국수가 인기를 끌면서 고령 손님보다 대구 인근에서 오는 손님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면서 지역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옛말에 “경쟁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경쟁을 하면 우선은 답답하고 힘들지는 몰라도 그로인해 연구하고 고민하다보면 경쟁력도 높아지고 실력도 향상된다.
현재는 다양한 품목보다 전문화 추세에 맞춰 단일 품목이라도 독특한 품목을 선택한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상가를 개업하기 위해선 사전에 시장조사를 충분히 거친 다음에, 동종업종의 매출 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될 수 있으면 지역에 없는 새로운 업종을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현재 자영업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성공할 확률은 10%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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