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4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초고령사회에 이미 돌입해 100세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1950년대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54세에 불과했던 것이 60여년이 지난 현재 84세로 늘어났다. 오래 사는 것이 반드시 축복일 수만은 없고, 거기에 따른 부작용 또한 심각해 질병, 고독감, 빈곤, 역할상실 등 이른바 4대 고통이 뒤따른다.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이라고 하고, 사람답게 늙는 것을 웰에이징(wellaging)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름답고 품위 있는 인생의 마무리를 웰다잉(welldying)이라 한다. 사람이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그리고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불확실 속에서 살아간다. 100세 시대에 참 삶, 당당한 노년, 아름다운 마무리는 반드시 필요하기에 기획취재를 통해 짚어보자.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죽음 준비 교육은 자연스러운 하나의 과정이다.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 기획으로 인해 당당한 노년! 살맛나는 노년을 맞을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 기대된다.

 

<고령군의 노인인구 비율과 노인복지 사업현황>
고령군 노인인구는 2010년 7,838명, 2011년 7,953명, 2012년 8,136명, 2013년 8,360명, 2014년 8,537명으로 전체인구의 24.3%이다. 1995년 노인인구 13.20%로 고령화사회에 도달한 이후 급속하게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1998년 노인인구 14.22%로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05년 20.28%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면 고령화사회로 분류하고, 14%면 고령사회, 노인인구 20% 부터는 초고령화사회로 분류하는데, 고령군은 농촌의 특성상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서 이미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그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초고령화는 노화에 따른 질병과 역할상실에 따른 무위, 고독과 소외를 초래하는 등 여러 가지로 노인복지정책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러한 정책변화 수요에 대응하여 추진하는 정부정책에 맞추어 기초노령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노인돌봄서비스사업, 노인복지시설관리 및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노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삶을 주도하는 당당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노후 소득보장, 사회참여확대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창출 등 노인 사회참여 확대>
우선 노년기에 경험하게 되는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가 빈곤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에게 노후의 생활안정 지원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을 통하여 소득을 보충하고 적극적 사회참여 및 건강증진 등으로 노인문제 예방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자 노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노인의 근로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010년 251명에서 2014년 514명으로 확대하여 일자리 참여자 수와 기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노인의 사회참여를 활성화 하고 있다.
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 신축 및 보수를 통하여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운영비 및 물품 등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대학, 복지대학 한글교실, 취미여가교실, 찾아가는 행복프로그램, 노인건강체조교실 등 각종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녕과 정서안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생활관리사가 방문하여 건강음료제공과 생활실태 및 다양한 복지욕구를 파악해 서비스 연계 및 조정을 통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노인에게 식사 및 밑반찬을 제공하고, 깨끗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수명연장에 따른 치매, 중풍 등 노인복지시설 신축과 증개축, 장비 보강을 통하여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시설 만족도를 향상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함으로서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퇴색돼 가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고, 민족 고유의 효문화 실천을 통해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자 어버이날과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만 99세에 도달하는 어르신에게 장수수당지급과 함께 효행자를 발굴하여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 노인취업지원센터 운영>
취업지원센터 설립배경을 보면, 노인복지법 제23조, 제23조 2항(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전담 수행기관)에 근거한다. 2004년 9월 1일 보건복지부에서 노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 취업지원센터와 함께 고령군지회 취업지원센터가 설립되어 구직 희망 노인의 취업상담과 알선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현재 시지회 월평균 8명, 군지회 월평균 6명의 취업 목표를 위하여 각 기관 및 기업체와 민간취업알선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소득을 보장하여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고령군의 노인취업 연도별 취업현황을 보면, 2004년 9월~12월 51명, 2005년 158명, 2006년 168명, 2007년 185명, 2008년 235명, 2009년 193명, 2010년 96명, 2011년 47명, 2012년 53명, 2013년 61명, 2014년 72명 등이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