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와 분권시대를 맞아 시민과 사회단체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지역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단체를 만들기 위한 사회단체의 활동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보는 고령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단체를 찾아 주1회 총 10회에 걸쳐 단체의 성격과 지금까지의 성과, 향후 활동방향 등을 소개한다. 본지에서는 이렇게 음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함으로서 그들이 발하는 빛을 세상에 함께 나눠 가고자 한다.
 

‘변화와 혁신으로 역동적인 봉사’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소외 계층 및 지역을 위해 봉사해온 국제라이온스협회356-E(경북)지구 고령라이온스클럽의 역사는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했다. 고령라이온스클럽은 1969년 10월 대구클럽으로부터 추천·스폰을 받고 회원을 확보했으며, 문명구(문덕약방 대표)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로부터 헌장승인을 받아 시작됐다.

라이오니즘-가장 숭고한 인도적 봉사의 이념에 전념하는 것. 어떠한 계층에 있는 사람에게도 힘을 빌려주자고 서약한 사함들의 연대의식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라이오니즘이란 국적, 상이한 이념, 주의 또는 국경·지리·미신 등으로 분리된 사람들을 연결시켜서 보다 더 좋은 인간세계로 유도해 보려는 신념이며 참된 생의 길인 것이다. 라이오니즘은 회의실이나 봉사계획 작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근본 원리의 조합이며, 사회봉사·윤리책임·개인관계의 유도로이다.

 

이웃에게 따듯한 라이온들
고령클럽은 매년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사랑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매년 이웃들에게 연탄나눔봉사와 쌀과 라면, 생필품, 재능기부, 사랑의 집수리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웃으며 살아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러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고령라이온스클럽은 지난 5월 라이온스협회로부터 라이온스 최고의 상인 무궁화사자대상(금장)을 성필모 직전회장이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홍기 회장은 “4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령라이온스클럽을 있게 해준 역대회장, 선배라이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라이온스 회원 및 군민모두가 힘을 합쳐 살기 좋은 고령을 위해 함께 뛰자”고 말했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