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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행정협의체를 운영하는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의장역할을 수행하며 영·호남 동반자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가야문화권 공동발전의 염원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위한 건의문을 지난 10일 채택하는 등 모처럼 만에 가야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협의회는 공동건의문에서 가야문화권 정비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종합계획 수립을 통한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
그동안 고령군은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관련 전문가와 언론인의 열띤 토론과정도 거치면서 필요성과 당위성을 크게 부각 시킨바 있다.
무엇보다 협의회가 지금까지 소외돼 온, 가야문화권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고 낙후지역 지원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다하기로 한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다.
따라서 국가 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협조하고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15개 시·군이 함께 결의한 것은 지역 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나아가 가야문화의 보존 개발에 대해서는 비단 우리 고령뿐만이 아니라 옛 가야문화권에 있는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협력이 필요하기에 특별법 제정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다. 살기 좋은 고령, 문화관광 도시로의 면모를 일신하는 데 이제 군민들의 높은 자긍심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 줄 때이다.<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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