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일년동안 대구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풍수지리 학과에 입학하여 하남 장용덕선생의 학맥을 이어받은 김원대 교수로부터 교육을 받고 현지 실습을 통하여 대자연의 오묘한 진리에 감명 받은바 있어 몇자 적고자한다.
우리 인간은 태고로부터 자연 속에 살면서 우리 인간의 건강과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이용하고 자연의 무하한 가치를 알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이조시대를 거치면서 조상의 뼈를 매개체로 하여 기복적 풍수의 폐단도 비일비재해 왔으며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책으로 공동묘지 정책을 강행하였으나 우리민족의 신앙의 뿌리는 잠재되어 왔음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아니한가?
해방 후 선각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실증위주의 학문적 접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현실은 효(孝)사상보다 기복적 풍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관산론(觀山論)도 사람마다 설이 다르고 심중점지(心中点地)막대기풍수와 비전운운 천하제일풍수(秘傳云云天下第一風水)신기적자칭영통풍수(神氣的自稱靈通風水)점풍수(占風水)등이 혼합하여 각인 각설이니 동서남북의 길목에서 어디로 갈까?
방향 감각을 찾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 것 같다.
배운바에 의하면 천만가지 산서도 본어혈법(本於血法)하고 만인관산론(萬人觀山論)도 본어혈상(本於血相)이니 혈법(血法)과 혈상(血相)으로 연구하여야만이 명당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명당(明堂)이란 생기(生氣)의 응결지(凝結地)를 말한다. 또한 주위의 수려한 산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광중(壙中)의 흙을 말한다.
모든 학설의 근본은 혈법이요 혈상이다. 고로 첫째도 혈, 둘째도 혈, 셋째도 혈이 위주이다.(천하 제일의 내 몸 혈을 찾아야 명당에 갈 수 있다)
인간은 귀소본능이 있으며 생성 성장 변화 사멸의 과정을 밟는 것은 우주의 천 리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 누구가 땅속을 알리요, 하지만 수년전부터 실용화 되고 있는 수맥측정기와 지기를 찾아내는 기구가 등장하였으니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여 필자가 배운바에 의하면 조상의 음덕과 자기가 행한 선업과 악업에 의하여 이미 무덤자리는 결정된다고 하였다. 진정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고 만인에게 선을 행한자는 지사가 필요없이 명당의 주인이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바로 하늘이 점지해주기 때문이다.
충(忠), 효(孝), 선(善)을 행하지 아니한 사람이 명당을 천금을 주고 샀다 할지라도 그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길에 태평양바다에서 추락 실종되고 명당에 갈 수 없다고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만인이여 충.효.선의 바탕 위에서 덕을 길만이 명당에 갈 수 있고 그 명당의 기는 후손에게 부귀영화를 점지해줄 것이 확실하다.

2012.9 백로절(白露節)
효제풍수지리연구소 수목철학원
풍수지도사 수맥탐사전문가 명리사 이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