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교장 이종원)에서는 2월 13일 제105회 졸업식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됐다. 건전하고 추억에 남는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이번 축제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축하공연 등 이색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재학생들의 졸업 축하 공연으로 성대한 막이 올랐다. 본교 5학년 학생들은 즐겁고 신나는 합주를 통해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줬고 이에 졸업생들은 우렁찬 박수로 화답해 줬다. 그동안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한 결실들이 담긴 많은 상장과 장학증서를 받으며, 기뻐하는 졸업생들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고, 6년 동안 정성껏 보살펴 준 부모들과 교사 등을 생각하며 아름답게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했다. 특히 영상편지에는 졸업생들을 떠나보내는 교사들과 재학생들의 축하 인사와 졸업생들의 소감이 담겨있어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을 갖게했다. 6학년 졸업생은 6년 동안의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며 미래로 전진하게 위한 소망을 담은 공연으로 많은 이들의 축하에 답했다. 졸업식 공연에 참가한 본교 6학년 학생은 “연습할 때는 실감하지 못했지만, 실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나니 정든 학교를 떠난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날 실시된 졸업식은 매년 반복되는 딱딱한 형식을 넘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