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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의 장성군을 찾아침체되는 농촌지역 대책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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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8  1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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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IMF 이후 경제에 거품이 꺼지면서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도산해 실업자가 속출하고 자살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당시 변화의 흐름을 인식하고 대처한 기업은 살아남고 현실에 안주한 기업은 문을 닫았다.
위기가 불시에 다가오기도 하지만 거의 사전에 조짐이나 느낌이 온다.
특히, 모든 정보, 금융, 기업들이 중앙에 집중돼 농촌은 사실 껍데기경제로 갈수록 왜소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기획기사를 통해 이러한 현실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5회에 걸쳐 연재하려 한다.        <편집자주>


전국 최초 ‘장성아카데미’, ‘농어촌 뉴타운’

장성군은 인구 4만7천명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우선 주민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전국 최초로 1995년부터 18년간 명사들을 초청해 장성아카데미를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강의식 교육보다 재미와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게 강의시작 전에 오프닝 행사를 연다.
또한 전국 최초로 농어촌 뉴타운 ‘장성드림빌’의 귀농귀촌 사업을 시작해 올해 첫 입주를 완료해 7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를 봤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부패수준이 중요한 판단요소로 인식하고 지역이 배출한 두 분의 청백리를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해, 군민과 공무원들이 고정관념과 획일행정을 지속적인 교육으로 의식을 바꿔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장성드림빌, 귀농귀촌 사업의 ‘좋은 모델’

장성군은 4년에 걸쳐 야심차게 추진해 온 농어촌 뉴타운 ‘장성드림빌’이 국가차원의 귀농귀촌 사업에서 성공적 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귀농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드림(Dream)’과 마을(Village)을 뜻하는 ‘빌’의 합성한 장성드림빌은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해 438억의 사업비를 투입, 삼서면 유평리에 168,818㎡의 부지에 200호가 조성됐다.
특히, 전국 5개 시범지구인 충북 단양과 전북 장수.고창, 전남 화순 등 총 5곳에서 가장 빠르고 모범적인 사업 추진으로 착공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초부터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2011년 4월에 임대 및 분양을 모두 마치고 현재 200세대 중 164세대가 외부 귀농인들로 채워진 상태이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귀농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과 쾌적한 전원 주거환경, 사통팔달 교통,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 등이 매력적인 요소로 꼽혀 입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장성군은 사업성공에 대한 열의가 크게 작용했다.
군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새내기 영농체험 등 다양한 귀농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해 귀농 만족도를 높였다.
장성군 관계자는 “활발한 귀농.귀촌사업을 전개해 취임 이후 327세대 773명의 귀농.귀촌인구를 유치했다”며, “전국 최초 농어촌 뉴타운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백리 고장 청렴문화 체험 줄이어

장성군은 지역이 배출한 두 분의 청백리를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등 교육관광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청렴교육에는 이달까지 전국 53개 기관에서 93차례에 걸쳐 8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상가 이용과 농.특산품 판매에서 2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청렴교육은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한학자인 노강 박래호 선생이 아곡 박수량 선생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생애와 공직관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 역사적으로 청렴한 선현들의 삶의 자취와 청렴사상을 배운다.
특히, 교육생들은 청백리의 상징인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참배해 청렴 정신을 되새기고, 전국 최대의 편백나무 숲인 축령산 투어로 명상과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기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생들에게는 1식 4찬으로 구성된 ‘청백리 밥상’과 향토색 짙은 ‘시골 밥상’을 선보여, 지역특산품 홍보와 주민 소득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농특산품 판매 코너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장성 출신 박수량 선생은 스물네 살에 등과해 예순 세 살까지 형조참판, 좌참찬, 호조판서 등 고위 관직에 올랐으나 변변한 집 한 칸 갖지 못했다고 한다.
사후에도 청빈했던 그는 세상을 떠나면서 묘를 크게 하지 말고 비도 세우지 말라고 유언했다. 그의 죽음에 명종은 관리들이 모범으로 삼을 청백리가 떠났다며 서해 바다 암석을 골라 하사하고 “박수량의 청백했던 생활을 비문으로 쓴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청렴을 잘못 알리는 결과가 될지 모르니 비문 없이 그대로 세우라”하여 백비를 세웠다.
교육생들은 “최근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청렴의 미덕이 강조되고 있다며 장성에서 체험한 청렴백비 현장체험은 공직생활 중 두고두고 새겨야 할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은 역사적으로 하서 김인후 선생 등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특히 아곡 박수량 선생의 청백리 정신은 공직자들에게 좋은 가르침이 될 것”이라며, “청렴교육과 관광을 병행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성을 전국 최고의 교육관광 지자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읍 상가에는 활기가 넘쳐나고 주민들이 군 행정을 신뢰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주민과 행정이 지역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장성군은 자치경쟁시대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선 올바른 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여겨 다양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성읍에 상가를 운영하는 박(51) 모 씨는 “평소에는 사업관계로 선의의 경쟁을 하지만 군 전체 이익을 위한 사업을 할 때면 서로 양보하고 화합을 한다”고 말하며 “특히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친절하게 안내를 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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