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의장 김희수)에서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6월 말 김외순 의원을 탈당처리 하고 7월 2일에 결과를 통보해 와 즉시 선관위에 의원 결원.보충을 요청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김외순 전 의원의 당적이탈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추천순위 2번인 이영희 의원이 7월 13일자로 의원직을 승계했다.
이영희 의원은 오는 7월 17일 군의회 정례회시 의원선서를 하고 본격적으로 남은 임기 2년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고령군의회는 배영백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성목용 의원이 탈당해 총 7명 중 새누리당 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이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늘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특히 여성의 권익을 위해 앞장 설 것”을 피력했다.
김희수 의장은 “공천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지만, 이제 승계가 결정됐기 때문에 새 마음, 새 뜻으로 힘을 모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면서 한편으로는 군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의원은 마을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사)한국부인회고령군지회장, 민주평통 위원,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수 많은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여성단체를 이끌었다.
현재는 여성단체협의회 고문을 비롯해 새누리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새누리당 고령군 여성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고령군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김외순 의원이 사전에 탈당계를 반강제적으로 냈다는 주장, 임기 4년의 지방자치법 위반 등 내홍을 겪었지만 약속대로 비례대표 2번 이영희 차순위계승자의 의원 승계가 결정돼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