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란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활동은 보통 비영리단체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이 방식의 봉사 활동은 공식 봉사 활동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들 공식 봉사 단체와는 별도의 개인 또는 몇몇 사람들이 비교적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비공식적인 봉사 활동은 보통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통계치로 잡기가 무척 힘들다.
이에 본 신문사에서는 총 5편의 기획취재를 통해 고령군을 자원봉사로 물들게 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조명해 보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전 군민들의 관심을 더욱 더 높이고,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정신과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함께하는 자원봉사! 아름다운 고령만들기!’를 실현해 나가는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신규 자원봉사자를 찾아 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자원봉사자의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이나 업무에 가장 적합한 인적 자원을 발굴하여 필요로 하는 기관과 연계시키는 한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원봉사로 아름다운 고령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자원봉사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배포해 자원봉사활동을 처음 접하는 신규자원봉사자들의 혼란과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이념과 실제 현장에서의 활동수칙을 알려주고, 더불어 그간의 자원봉사활동 실적과 단체소개, 자원봉사자 등록방법 등을 모은 자원봉사 소식지를 발간해 비활동 자원봉사자들의 잠재되어 있는 관심을 유도했다.
관내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시회를 국악당 전시실뿐만 아니라 읍내 사거리에서도 개최해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성취감과 의지를 격려하고 일반 군민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봉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널리 홍보했다.
또한 자원봉사 교육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훈련된 자원봉사자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시적인 봉사가 아닌 생활속의 자원봉사를 실현하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개개인의 활동 지원에 그치지 않고, 조직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 자원봉사단체를 발굴.육성해 관내 봉사활동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미용 자원봉사단, 대학생의료 자원봉사단, 사랑의 집수리 자원봉사단, 장수사진촬영 자원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가능한 단체를 모집→ 구성 → 활동 → 지원하며, 이들 자원봉사단체들을 통합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원봉사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센터 주요 당면과제 논의 등을 통한 유기적 관계망을 형성시켜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고령 지역내 특성화 사업 중 하나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사업 시 결혼이민자인 다문화여성을 위한 우리말 공부방을 매년 운영하면서 차량봉사자 690명과 보육봉사자 1,510명을 배치하여 군내 200가구가 넘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03년 설립되어 2004년 556명 등록, 전체 군민 1.57%에서 시작하여 해마다 1.5배 이상의 신규 등록 신장율을 기록했다. 
3만 5천명 남짓의 작은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현재 50여 풀뿌리 단체에서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어 전체 군민 대비 14%를 넘어서는 경이로운 등록률로 타 시.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실질적인 활동시간은 적십자봉사회 회장인 배효임씨가 4,058시간 달성으로 선두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봉사자중 연100시간 이상을 달성한 자원봉사자는 1,054여명, 1,000시간 이상 달성한 자원봉사자는 35명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고령군을 대표하는 가장 큰 행사로 자원봉사자가 대거 투입되는 대가야체험축제 자원봉사자 인력을 1회 400여명에서 출발하여 2008년(4회) 800여명, 2010년(6회) 1,000명을 기록하면서 매년 개최하는 지역축제를 군민 스스로 주도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원활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배치를 위해 각 자원봉사단체 리더 워크샵을 시작으로,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 사전마인드교육 → 최종리허설 교육 등의 과정을 실시하여 자원봉사자 모집과 배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였고,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으로 대가야체험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대한민국 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힘의 원천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고령군을 찾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밝고 친절하고 열정적인 고령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정서적 효과는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도 얻게 되었다.
 더불어 지속발전 가능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하여 일반인들이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봉사활동 정보 검색 및 신청, 실적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전국 공용의 나눔포털)를 홍보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와 통장 발급 및 상해보험 가입,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등 평가보상 인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자원봉사자의 안전한 자원봉사활동을 도모하고 자원봉사를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해마다 어린이날 기념행사나 현충일 추념식 행사, 스포츠 행사인 게이트볼 행사나 씨름왕 선발대회, 바자회 형식인 알뜰 나눔 장터나 경로잔치등 각종 전국.도.군단위 행사시 자원봉사자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가 진행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분석 발표한 지역문화지표 부문에서 고령군이 전국 군부 4위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수상실적을 살펴보면 경상북도 주최 제2, 3, 4회 세차례에 걸쳐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무료급식사업, 자원봉사자대학, 전문자원봉사단교육) 장려로 선정되었으며, 2008년 제6회에는 자원봉사 시범마을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 처음으로 시행한 경상북도 우수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어서 2010년 행정안전부 민관협력과 우수프로그램 평가와 경상북도 우수센터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경상북도 우수 시.군 평가 우수상 수상에 이어 전국 25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자원봉사 자치단체부문에서 군단위로서는 이례적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고령군 자원봉사 관계자들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자원봉사센터 김성수 사무국장은 “센터가 처음 개소하여 오늘날까지 10여 년 동안 잘 운영하고 있는 것은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각 단체 회원 및 일반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의 덕분이며,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고령군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 함께 발맞추어 걸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고령군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를 실현시키고 전국 최고의 자원봉사센터로 거듭나기 위하여 더욱 힘찬 날개 짓을 펼쳐 나갈 것이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