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란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활동은 보통 비영리단체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이 방식의 봉사 활동은 공식 봉사 활동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들 공식 봉사 단체와는 별도의 개인 또는 몇몇 사람들이 비교적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비공식적인 봉사 활동은 보통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통계치로 잡기가 무척 힘들다.
이에 본 신문사에서는 총 5편의 기획취재를 통해 고령군을 자원봉사로 물들게 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조명해 보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전 군민들의 관심을 더욱 더 높이고,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정신과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보다 살기 좋고 밝은 사회로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원봉사활동의 뿌리를 살펴보면, 농촌사회에서 공동경작으로 상부 상조하는 두레와 품앗이 그리고, 자치적 협동조직인 향약, 부조, 향도 등은 자원봉사활동의 초기단계로 전통적인 자선활동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인도주의 사상에 입각한 대한적십자사 등 각종 사회단체가 설립되는 5,60년대를 지나, 7,80년대에는 자원봉사자 개발과 활용이 가속화됐으며 90년대에 들어서 공무원 연수과정의 필수코스로 선택됐다.
대기업 사원채용에서도 자원봉사를 반영하게 됐으며 국회에 자원봉사진흥법안이 상정되어 초.중.고등학교 종합생활기록부에 봉사활동이 기록되면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2000년도에 들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질적인 전환과 구조적 개선을 목표로, 사회복지적 노력으로서 자원봉사 활동의 방향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 행정안전부에서 위탁 체결된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는 전국대상의 자원봉사 활성화 및 248개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네트워크 구축 및 600만 전국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파트너쉽으로 자원봉사 국가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대회,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가적 행사시에 서포터스와 통역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국제대회에서 빛을 발하였고, 태풍 “매미”와 태안반도 기름유출 현장을 지킨 100만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온정은 전 국민에게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각인시켜 줬다.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구)행정자치부 ‘자원봉사센터 설치운영지침’ 및 경상북도 자원봉사센터 설치운영 지원계획과 고령군 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를 설치 근거로 삼아, 2003년 새마을운동중앙회 고령군지회에 위탁 운영돼 당시 고령군지회장인 유병길 회장을 초대 소장으로 임명하고 국장 1명과 사회복지사 1명, 직원 1명으로 구성 설립됐으며 12월 2일 현)산림조합에서 새마을 부녀회를 비롯한 12개 등록단체와 산하 24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개소식을 가졌다.
초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녹색 고령가꾸기, 산불예방, 문화관광 안내 등에 국한됐지만 점차 봉사활동 영역이 확대되어, 관내는 물론 타지역 재난현장(例.상주의 폭설재해와 태안반도의 기름유출 등) 지원봉사를 비롯해 지역자원봉사자들의 전폭적인 지원활동으로 제1회 대가야체험축제의 초석을 다지며 축제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성공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전체 군민의 20%에 달하는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12년 2월 김경애 이사장과 여동식 소장, 이사 13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함과 동시에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도 위탁 운영하면서 자원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함께하는 자원봉사 아름다운 고령만들기’를 표방하는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설립취지는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군민의 자율성에 바탕을 두고 주민참여 기회의 확대와, 지방자치시대의 민주적인 군민으로서 사회참여 능력을 배양하고, 군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공동의 가치적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지역공동체로서 복지 문화형성에 이바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복지증진과 지역사회개발, 환경보전 및 자연보호와 함께 보건증진을 기본 방향으로 삼아,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 훈련, 배치, 상담창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조직 개발과 육성 및 기관, 단체, 학교, 기업, 직장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 군 단위 자원봉사활동의 총괄, 조정, 연계, 지원하는 종합창구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