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고령 주산 등 지역마다 해맞이행사
지역민 모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환호
2일…각 기관단체 시무식에 이어 업무시작

갑오년 말의 해가 시작되면서 개인적 소망과 지역의 안녕 및 번영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관내 곳곳에서 펼쳐진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덕담을 나누고 소원을 빌었다.
새해 첫날, 주산 해맞이 행사에서는 주산사랑회(회장 이채훈) 주관으로 유서가 깊은 대가야 왕릉 주변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군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특히 하산 후에는 주최 측이 준비한 떡국, 막걸리, 거피 등 새해음식을 먹으며 덕담도 나누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산사랑은 10여년째 주관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같은 날 성산 일월정에서도 성산면남녀자율방범대(대장 이준일)주관으로 해맞이 기원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지난 연말에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남지 면장이 첫 부임해 1천여 명의 면민들과 함께 기원제를 올리고 한 해 동안 성산면의 무사안녕을 빌었다.
새해 해가 떠오르기 직전 나경택 전 군 농업경영인회장의 사회로 올린 제례행사에 초헌관에 이남지 신임 면장이, 아헌관에 성목용 군의원, 종헌관에는 이준일 성산자율방범대장이 제를 올렸다. 또 집사에 유선열 씨와 서점교 씨가 수고를 했으며, 권오칠 전 체육회실무부회장이 축원문을 낭독했다.
이날 일선행정의 수장으로 첫 부임한 이남지 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임 첫날 새해 아침의 밝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면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며 “올해는 성산면민 모두의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소망하시는 일을 이루실 것과 성산면 발전을 함께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새아침의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1천여 명의 참여자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담는 등 함성과 함께 박수로 새아침을 맞이했다.
용소리에 사는 윤 모씨는 “해마다 일월정에서 새아침을 맞지만 올해는 여느 해보다도 감정이 다른 것 같다”며 “아마도 금년에는 좋은 일들이 줄을 이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곡면에서는 청룡산 청운각에서 우곡면번영회(회장 박재호)주최로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우곡면민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우곡면은 2003년부터 매년 1월1일 청룡산에서 풍년기원제를 실시해오다 청운각 건립 후 2010년부터 매년 청운각에서 해맞이 기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청룡산 줄기에 울창한 수목과 낙동강.회천강 연안의 비옥농토가 있는 우곡면 일대에 갑오년 한해를 수박을 비롯해 모든 곡식과 과실.가축에 아무런 재해가 없이 풍년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다산면은 청년회(회장 박종수)주최로 갑오년 새해를 맞아 좌학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신을 모시는 강신례와 초헌, 아헌, 종헌, 사신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임석 면장과 박정현 부의장, 이달호 의원 및 관내기관장, 사회단체회원 등 5백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해맞이 기원제 및 새해소망을 기원했다.
이 밖에 쌍림면에서도 면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맞이 및 신년기원제를 지내며, 새해소원을 기원했으며 행사 후에는 떡국, 돼지고기 등 준비한 음식들을 주민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해 다음날인 2일에는 각급 기관을 비롯한 본사사무실에서도 시무식을 갖고 일제히 새해업무에 돌입했다.
먼저 곽용환 군수는 “2014년 갑오년! 드넓은 대지를 박차고 뛰어오르는 청마의 기상을 닮아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모두,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양하 고령교육장은 “새해에는 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학부모에게 만족을 주는 학교,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새해 인사를 했다
하원호 고령경찰서장은 “고령경찰은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군민에게 공감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며 시무식에서 새해 다짐을 했다.
 본사 대표는 “갑오년 새해에는 보다 앞선 경쟁력을 통해 신문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새해 시무식에서 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강종환 고령읍장, 전해석 덕곡면장, 이남지 성산면장, 노태상 개진면장, 전은근 쌍림면장 등도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취임식을 갖고 지역민을 위한 첫 업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