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개진면 오사리 동고령농협(조합장 권태휘) 공정육묘장 현지에서 육묘장 준공식을 갖고 앞으로 철저한 품질관리 및 믿을 수 있는 양질의 규격묘를 생산.공급하게 돼 농업인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날 준공식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과 영농회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공정육묘장은 고령군에서 설치비 360만원을 지원 받아 총 사업비 960만원으로 지난 4월 4,620㎡의 부지를 매입해 자동화비닐하우스, 발아실, 접목실 등 최첨단 육묘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회에 64만주의 우량 육묘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권태휘 동고령농협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해 농사의 성공 여부는 육묘에서 결정된다”며 “양질의 육묘를 생산하여 타지역보다 저렴하게 공급하여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권 조합장은 “앞으로 연차적으로 생산시설을 확대하여 지역농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힘든 농업인에게 희망과 주름살을 펴도록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곽용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공정육묘장 준공으로 매년 모종구입에 소요되는 약 20억 원의 지역자본 유출을 방지하고, 연간 1만 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양질의 우량육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지역특화품목의 생산성향상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희수 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무인헬기 도입, 농기계대여분소 준공 등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희소식”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육묘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당부한다”고 취재 기자들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