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달서구 유천동에 소재한 베이트리웨딩에서는 직동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선배에게 존경을, 후배에게 사랑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박지한 금천노인회장을 비롯해 곽용환 군수, 윤재옥 국회의원, 조재구 남구의회 의장, 박재홍 경북문화재연구원장, 박삼태 고문, 양해장 개진면장, 권오광 쌍림면장 등 내빈과 동문 400여 명이 식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김주현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송재영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저와 함께 동창회를 이끌고 온 집행부의 수고에 우선 고마움을 전한다”며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지만 미흡했던 부분은 신임 최동진 회장과 집행부에서 총동창회를 계속 발전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영 회장은 신임 최동진 회장에게 총동창회기를 전달했고, 최동진 회장은 그간의 노고에 보답으로 이임하는 송재영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석교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최동진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고보니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며 “그동안 성공적으로 총동창회를 이끌어 주신 송재영 전임 회장님의 빛나는 업적이 있었기에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게되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동창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많은 협조를 바라면서 저 또한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 회장은 “비록 모교가 폐교되는 바람에 63년의 역사를 간직한 체 역사 속으로 묻혔다”며 “그럴수록 직동 출신 동문들은 더욱 단합하고 선후배간에 사랑과 존경심으로 상부상조하는 동문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최동진 회장은 동문들이 모금한 20Kg 쌀 15포대를 어려운이웃돕기에 써 달라고 양해장 개진면장에게 전해 큰 박수가 터졌다.
이어 등단한 곽용환 군수는 “직동초 동문들의 면면을 보니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 마음 든든하다”며 “외지에서도 항시 고향발전에 관심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과분하게도 저에게 ‘명예고령군민’으로 위촉해주신 군수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명예군민의 위상에 걸맞도록 고령군 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축하케익 절단과 건배제의 후 만찬을 겸한 2부 행사에서는 흥겨운 한마당 노래잔치가 벌어져 저무는 해를 아쉬워하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주어져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