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지만 생활력이 남달라, 다양한 직업을 두루 거치면서 사회경험을 쌓아 올해 동화아파트 입구에서 세탁소를 경영하는 이창근(30) 대표.
지금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지만, 이전에는 경험부족으로 어려운 고비를 맞을 때 마다 그의 가장 든든한 멘토는 부모님이었다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첫 눈에 봐도 짙은 눈썹과 큰 눈을 가져 한 번만 봐도 기억되는 청년이다.
장래에 성공한 경영인으로 남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이 대표는 매사에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배달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고령에 조모,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행동 역시 조심스러운 반면에 인맥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어나고 자란 정든 고령을 지키고 살아가겠다. 또, 고령의 젊은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토박이로서 고향의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누구보다 강하다”고 말한다.
그의 경쟁력은 성실, 친절, 인사성 등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대표는 “ 아빠가 되고 사업을 하다 보니 부모님의 은혜가 하해와 같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친은 버스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을 가졌다는 평이다. 휴일이면 손자와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큰 낙으로 삼고 있는 손자바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전국적으로 청년실업률이 심하잖아요. 자연스레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고, 농촌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으로 향후 고향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며 “타 도시로 떠나는 젊은이들을 잡기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문화 활성화가 필요할 것 같다”며 “내 고향 고령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의 가족으로는 영원 동반자인 부인 김이레(27)씨 사이에 찬혁(3)군이 있으며, 현재 이레 씨는 둘째를 임신해 내년 5월이면 4명의 가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