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 강당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령군협의회(회장 박해동) 주최 통일홍보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령군여성단체 회원을 비롯해 노인대학생,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통일에 대한 관심과 통일의지 제고를 목적으로 열렸다. 강연회에는 새터민 이진희 강사를 초빙해 ‘북한의 실상과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라는 주제로 북한의 현실을 사진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우리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위해 국민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 ‘백두한라예술단 공연’은 북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우리민족의 문화와 역사,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자리가 됐다.
박해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과 안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통일관을 형성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기능과 역할 등을 지역주민에게 널리 홍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장기리에 사는 윤 모(78세) 할머니는 “요즘 종북이니, 친북이니 하면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오늘 강연을 그들도 좀 봤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민주평통 고령군협의회는 군민들의 국가안보 현실에 대한 이해와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안보강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최종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