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은 늘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격려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바로 이웃사랑의 시작이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고령신문은 지난 2월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작지만 남들이 주저하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착한가게’의 숨겨진 사연을 본신문사에서 소개해 본다.

“처음 사업을 구상하면서 함께 생각했던 것이 기부였죠. 고객의 도움으로 사업을 꾸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나눔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 했습니다.”
고령읍에 위치한 고령전통음식점 황금터숯불촌.
최근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이곳의 메뉴는 1등급 한우를 비롯한 각종 돈육과 대가야진찬으로 알려진 지역의 전통음식점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에는 특별함이 숨어 있다.
매일 아침 들어오는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를 하고 신선한 채소와 청정 쇠고기 등 ‘건강한 음식’이 이곳의 자랑거리다.
그래서 얼마전에는 지역 대표 음식 대가야진찬을 선보이며 손님들이 밀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많은 단체와 가족단위 고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을 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전환승 대표는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이 결국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고, 이들이 있기에 가게를 꾸려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되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손님들에게 항상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많이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