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제 앞서 자랑스런 군민상 시상식 열려
유병길 전 자원봉사센터 소장 군민상 수상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린 2012 대가야체험축제 본 행사와 더불어 관내 곳곳에서 부대행사와 연계행사가 잇달아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 가운데 축제 첫날인 19일 저녁 7시30분부터 중앙공영주차장에서는 2012 고령 가얏고 음악제가 열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진수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외에서 2천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사회자가 행사 시작을 알리자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인 이영신 씨가 첫 출연해 산조동살풀이, 휘모리, 춘향가 중 사랑가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그룹인 소리타래.실내악단 나래의 아름다운날, 새타령, 옹헤야 등의 가야금 병창이 이어졌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양승희 씨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뱃노래, 올라가는 대목 등의 가야금 연주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김경애 씨와 고수 김청만 씨의 대금연주가 진행됐다.
계속된 음악제에서는 가수 김상배 씨가 나와 7080세대에 익숙한 노래인 ‘떠날 수 없는 당신’, ‘몇 미터 앞에다 두고’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해 열기를 더했다.
신세대 아이돌 그룹인 보이프렌드는 보이프렌드, 내 여자 손대지마, 내가 갈게 등 히트곡들을 열창해 이날 행사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음악제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출연자인 가수 백지영 씨가 출연하자 행사장에 참석한 젊은층 남성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이날 행사의 최고조를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가얏고 음악제에 앞서 고령군에서는 유병길 전 자원봉사센터 소장에 대한 제22회 자랑스런 군민상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수상을 한 유병길 전 소장은 평소 봉사적 삶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향상을 위해 헌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부문에 선정돼 수상을 하게 됐다.
아울러 자랑스런 군민상은 1989년에 제정돼 매년 지역사회 발전, 봉사, 문화.체육, 선행, 기타부문 등 5개 부문에 추천을 받아 군민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상으로서 고령군의 가장 품격 높은 상으로 지금까지 22회에 걸쳐 15명에게 시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역대 군민상 수상자들이 모두 참석해 행사의 품격을 더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