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옥(61) 고령축산 대표는 고향이 경산이지만 어린시절을 외가인 성주에서 보냈다.
그 후 대구에서 정육점을 경영하다 15년 전 이곳 송곡리로 옮겨 ‘참한우’라는 간판으로 한우판매와 직영가든 식당사업을 시작했다. 30여 명의 종업원과 함께 대단히 큰 규모의 축산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연옥 대표의 연령층으로 봐서는 비교적 공부를 많이 해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달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원화여중, 경북여상과 경북과학대학경영학과를 졸업해 경영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또, 경북외국어대학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배움에 대단히 욕심이 많은 여걸이다.
이 대표는 사업이 안정괘도에 오르고 부터는 이웃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터득한 경험임을 강조한다.
다산면과 인접한 성산면의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로.봉사하는 것이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사랑의 메아리’의 일원으로서 독거노인 등 점차 늘어만 가는 어려운 어르신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8년째 명절이면 무료음식 제공 등 타국에서 고생하는 그들을 꾸준히 위로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 활동이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티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일상적인 활동이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이 요안나이다. 다산성당에 적을 두고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이 종교적인면도 많이 작용한 것 같다.
이 대표는 사회복지법인 혜성재단 대가야요양원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고, 달성초등학교 43회 동기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다산농협여성대학 동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심리상담사 자격증과 성폭력전문상담원 자격증은 당장 간판을 걸어도 될 만큼 그 분야 전문가다.
슬하에 두 아들 중 장남은 축산공판장 중매인으로 차남은 한우농장을 경영하면서 어머니 사업을 많이 돕고 있어서 세 식구가 이른바 축산가족이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지역발전에 일조할 것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은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이 대표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