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대조구국원(대표이사 배을용)은 지난 21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명예대표이사 오기문 씨에 대해 사회복지대상을 수여했다.
오기문 명예대표이사는 1911년 쌍림면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시절 힘든 나날을 보냈다. 1946년부터 투철한 국가관과 애족정신을 바탕으로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3열사의 유골을 봉환한다는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약했으며, 1947년에는 재일본 대한부인회를 직접 결성해 여성계몽, 문화향상, 남북통일 운동을 전개했다.
1987년에는 구소련과 국교를 맺지 못할 상황이였으나 일제시대 사할린으로 강제징용을 간 어르신들을 영주 귀국시켜 모시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회복지법인 대조구국원을 설립해 영주 귀국어르신과 국가에 이바지한 바 있다.
사회복지법인 대조구국원 산하에 대창양로원을 두고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대창양로원은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준공 후에는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사할린 동포들을 대창양로원으로 모셔, 노년의 마지막을 외롭고 힘들지 않게 큰 힘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