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란 누구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금전적 이득에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라며 “즉, 자원봉사 활동은 공적, 제도적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사랑을 전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복지 향상과 사회통합을 이루게 하는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여동식(60, 고령읍 쾌빈리, 사진) 고령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이같이 밝히며 “돈이나 물질보다 사람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이 참 봉사의 의미이며, 감동, 즐거움을 함께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봉사센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7일 부임 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봉사센터의 활성화와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 소장은 자원봉사 모집.연계, 교육.훈련, 인정.옹호, 연대.협력, 프로그램개발과 컨설팅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군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쉽고, 즐겁고, 의미있게 하기 위한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를 원하는 군민들이 더 편리하게 자원봉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더 즐겁고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재 4명의 직원으로는 감당해내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밝히면서도 “현재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훈련을 통한 역량을 높여 액티브한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한 조직의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여 소장은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올해 핵심계획에 대해 “현재 봉사센터에는 인구대비 10% 조금 넘는 5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활동하고 있다”면서 “봉사센터에서는 올해 자원봉사자 확대를 중점목표로 자원봉사자대학, 자원봉사시범마을, 자원봉사자대회, 다문화가정합동결혼식, 다문화가정가족캠프, 다문화가정한글공부방 운영 등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로 자원봉사자 8천여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자원봉사자가 넘치는 사회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돕고 의지해 훈훈한 인정이 가득한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보듬고 이해해주는 위로와 격려의 손길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인식 아래 민간 중심의 활동이고 자발적인 활동으로서 무엇보다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원봉사센터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여 소장은 “올해 처음으로 행정과 군민이 함께 어우러져 치룬 2012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이면에는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소중한 땀방울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