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행당동 무학여고 강당에서는 재경고령군향우회(회장 서석홍) 2013년도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 행사가 1천5백여 명의 고령인들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완영 국회의원 내외를 비롯해 이상연 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한상칠 재경성주군향우회장 등 많은 내빈들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또 이장환 명예군수, 권기덕 서초포럼 회장을 비롯해 정경식 전 헌법재판관, 신용욱 전 병무청장, 권선봉 수석고문 등 원로회원들과, 재경읍.면향우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고령에서도 곽용환 군수 내외를 비롯해 김경애 여성단체회장과 조영대.권태휘조합장, 군의원, 읍.면장과 실국장 등이 상경 참석했다.
54년의 역사를 가진 재경고령군향우회기 입장과 함께 이정국(총무부회장)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1부에서 재경고령군향우회 발전에 공이 많았던 회원에게 주는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서석홍 회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향우회 회장으로 취한지가 어느덧 1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전임 회장님들이 이뤄놓은 전통과 조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는 오로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고 모든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또 “회원들이 합심하여 고령군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명품향우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곽용환 군수는 군정보고에서 “태풍 걱정에 밤잠을 설쳤다”며 “전 고령인들과 함께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군수는 “앞으로 전개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시설 인프라 구축이 모두 고령을 거치도록 돼 있다”며 “이제 고령군 발전은 시간문제로 전 고령인들이 힘을 모아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간밤에 태풍이 고령군에 피해 없이 지나간 것에 대해 안도했다”며 “이는 고령인 모두의 애틋한 애향심이 재난을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단합된 고령인의 저력에 감동 받아 앞으로 저도 고령군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읍.면별대항 노래자랑으로 각자의 끼를 한껏 발휘했다. 앞 다퉈 기증한 회원들의 물품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회원들에게 안겨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축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