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3개월간 기초반 프로그램으로 운영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언어인 ‘사랑의 수화교실 8기 기초반’이 지난 8일 지부 수화교육실에서 개강됐다.
경북농아인협회 고령군지부(지부장 이창직)는 이날 기초반 8기생들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화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수화교실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 불소통으로 인한 갈등해소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의식 고취, 비장애인들의 인식전환 유도, 자원봉사자 확충 등의 목적으로 실시된 것.
이에 기초반은 주2회 3개월 과정으로 개설해 수화교재, 노래, 영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초수화 및 농아인에 대한 에티켓 교육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수화동아리인 가온누리에서 ‘사랑의 베터리’ 라는 제목의 축가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참석한 모든 이들이 이날 개강을 축하했다.
또 이날 사회를 맡은 배영자 고령지부 팀장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모든 사회내용을 수화로 전달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창직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언어소통 관계형성을 위해 수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이런 열정이 오늘이 끝이 아니라 청각장애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정한 소통으로 가는 새로운 시작임을 한 번 더 마음에 새겨본다”고 전했다.
한편 사)경북농아인협회 고령군지부는 지금까지 경북수화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장애인 단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