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8일 대가야국악당에서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지회장 최종홍)주관으로 제1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8개 읍.면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식전 행사로 고령군 생활개선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고령초등학교 학생들의 우크렐레와 방송댄스가 펼쳐졌고, 특히 김등주 씨가 지휘하는 28명의 노래교실 할머니합창단의 율동을 겸한 ‘내 나이가 어때서’ 합창은 단연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내빈 소개에 이어 노인공경과 복지증진 및 도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백운학 노인회 부지회장과 박기원 사무국장에게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다.
다음은 덕곡면분회 최중강 총무에게 관내 독거노인 지원을 통해 경로효친사상 앙양 및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고령군수 표창패가 수여됐다. 그리고 성산초등학교 이세은 학생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효 실천과 노인 공경이 타의 모범이 되어 고령군수 표창패가 수여됐다.
이어 김중일 우곡분회장이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상을, 조의판 전 다산면분회장과 강홍근 신리경로당 회장, 전병조 우곡면 대곡2리 경로당 회장, 쌍림초등학교 백승욱 군에게 경로효친선양을 위한 효행 우수자로 고령군지회장 공로패와 표창패를 수여했다.
최종홍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현 보건소가 이전되면 리모델링하여 복지회관으로 사용을 요청한다”며 “열악한 재정 형편 때문에 사무원 1명 확충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본 지회 노래교실과 한글교실에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라며 “노인들의 취업을 위해 지회 취업센터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각 분회장과 경로당회장과 총무 등이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무보수로 수고가 너무도 많다”며 위로했다.
이어 곽용환 군수는 축사에서 “아무리 사회가 변해도 어르신들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존경받아야 하며 정책적으로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