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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새마을운동의 발자취 (1970~2009)새마을 운동, 세계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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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1  16: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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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은 국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고 지구촌의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우리 국민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보여준 도전과 성취의 역사가 지난 6월 18일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인류의 중요한 자산으로 남게 됐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본지는 이 노정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고령 새마을운동의 발자취 (1970~2009)
고령 새마을운동은 1970년부터 거의 한 세대의 기간에 걸쳐 중단 없이 지속되어 왔으나 많은 변화와 굴곡을 경험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그 동안 내 마을과 내 지역을 위하여 묵묵히 땀과 열정을 쏟아온 새마을지도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고령 새마을운동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고령 새마을운동 40년 발자취를 살펴보자.

1970년대 고령새마을운동
1970년 4월 22일 고 박정희 대통령의 제창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우리 마을을 우리 힘으로 새롭게 바꾸어 보자’는 운동으로 농촌에서 불붙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초가집 없애기(지붕개량), 블록 담장으로 바꾸기, 마을 안길 넓히고 포장하기, 다리 놓기, 농로(논밭으로 이어지는 길) 넓히기, 공동빨래터 설치 등의 기초적인 환경개선사업과 허리띠를 졸라매고 절약해 더 잘살기 위해 절미저축운동을 추진했다.이런 사업의 성과로 마을이 아담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달라지자 주민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마을회관 건립, 간이상수도 설치, 소하천 정비, 복합영농 추진, 축산, 특용작물 재배 등을 통해 소득수준이 향상됨으로써 주민에게 ‘하면 된다’는 의식과 성취동기를 부여하게 됐고, 새마을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새마을운동 촉진대회가 개최됐다.
당시에는 주민모두가 새마을운동을 추진해 스스로 잘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생기 넘치는 고령이 조성됐다. 1974년부터는 학교까지 새마을 깃발이 날렸다. 반상회가 활성화되고 새마을대청소(내 집앞 내가 쓸기), 저축하기, 거리질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우곡 도진교 가설공사는 우곡면민과 관.군민 남녀노소가 모두 동참해 동, 단결로써 건설한 다리로 군민모두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이 담긴 곳이라 하겠다.

1980년대 고령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80년대에 정치.사회.경제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일시적인 정체가 있었다. 그러나 국민운동으로 계속해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과 국민의 열망에 따라 1980년 12월 1일 현재의 새마을운동  중앙회가 사단법인으로 발족됐다. 이는 새마을운동이 정부 추진방식에서 민간조직(단체)위주로 탈바꿈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이다.
1984년 3월 새마을운동고령군지회가 설치됐으며 80년대 새마을운동의 특징은 빠른 경제성장의 부작용으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등 주로 국민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정신적 운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갔다. 그 대표적 사업으로 식생활 개선, 소비절약, 재활용품 모으기, 독서생활화, 근검절약, 저축, 새마을정신교육 등을 들 수 있다. 88고속도로 주변 환경정화활동과 개통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주요 실적으로 고령을 전 국토 공원화운동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나갔으며, 특히 86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대회를 맞이하여 새마을지도자들이 질서.친절.청결 등 3대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양대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
80년대 추진한 쌍림면 합가1리 개실마을의 취락구조 개선사업은 당시 담당공무원의 안목으로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였지만, 마을의 특성과 전통을 살리기 위해 주택을 한옥으로 개량하고, 담장도 흙돌담장으로 개량하여 지금의 개실마을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88고속도로가 19.8km 고령을 관통하면서 도로변 가꾸기 사업으로 불량주택 240여 채를 개량했다.

1990년대 고령새마을운동
‘90년대 초기 민주화·개방화 흐름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자기 몫을 챙기겠다는 지나친 이기주의와 탈법·불법, 무질서, 과소비가 판을 치면서 사회적 갈등이 빚어졌다. 대충 대충하는 적당주의, 왜곡된 교육열, 무조건 쓰고 보자는 과소비, 일확천금을 꿈꾸는 한탕주의, ‘빨리 빨리’라는 조급증 등을 총칭해서 일컫는 이른바 한국병이란 말이 유행되었고 근로자들이 힘든 일, 궂은 일,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풍조를 두고 ‘3D현상’이란 새로운 용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새마을운동은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한 국민의식 개혁운동, 환경보전운동, 농어촌 가꾸기운동, 이웃사랑운동 등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사업에 있어서는 도덕성 회복을 위한 사치, 향락, 과소비 추방, 땀 흘려 일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30분 일 더하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하였으며, 환경운동 차원에서 재활용품수집운동과 쓰레기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안 남기기, 소하천 살리기 운동,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생비누 만들기, 알뜰나눔 장터를 계속해서 펼쳐나갔다. 97년에는 IMF사태를 전후하여 경제 살리기 국민저축운동,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을 주도해 국가위기극복에 기여했다.

2000년대 새마을운동
(2000년~2009년)
2000년대에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선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사회 만들기’를 새로운 이념으로 하여 지역현장 중심의 봉사기능 강화, 사회 각급 조직과의 연대협력, 행정과의 건전한 파트너십 구축, 조직 자율역량 제고 등 민간자율운동으로서의 노력을 해왔다.
2002 월트컵 맞이 질서, 친절, 청결, 공중도덕 지키기를 추진하면서 거리청결과 꽃길 조성 등 미관 조성에 주력했다. 결혼이민여성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고령 지역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정용 태극기 보급 운동, 사랑의 쌀 한줌 나누기 운동,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대창양로원 들꽃마을 자원봉사활동, 대가야체험축제 자원봉사활동(딸기카페, 부스봉사, 주차봉사) 및 전국 배 만들기 공모전, 북한 수재민 돕기 성금전달,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수재민 돕기 봉사활동 및 물품지원, 피서지문고운영, 독서경진대회, 학생자원봉사대운영, 21세기 새마을지도자 혁신교육 등을 펼쳐나갔다.
또한, 고령군새마을회의 재정자립을 위하여 새마을회 구성원의 협동사업으로 휴경지(고령읍 일양 하천변, 9,900㎡(3천평)) 고구마를 재배해 기금을 적립하고 어려운 이웃돕기도 했다.
2005년 새마을운동중앙회고령군지회에서 사단법인 고령군새마을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7년 고령군새마을회관(고령읍 지산리 소재)을 연면적330㎡(100평) 규모로 건립했다.
고령읍 헌문리 회천교 입구에 새마을표지석과 새마을 거리를 조성했으며 고령새마을운동 35년사 발간 및 새마을소식지 발간을 통해 새마을지도자들이 묵묵히 지역발전을 위하여 땀과 열정을 쏟은 역사적 흔적들을 담아 낼 수 있었다.
또한 고령군자원봉사센터(2003년~2011년)와 노인돌봄기본서비스(2009년~2010년)를 고령군으로부터 위탁 운영했다.
아울러 고령 새마을운동은 시대변화에 발맞워 더불어 함께 잘사는 고령을 만들기 위해 남녀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과 봉사, 행정의 건전한 파트너십, 군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으로 고령군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온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고 지대하다고 하겠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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